한국 멜로 영화를 리메이크한 3편의 외화가 8월 국내 개봉된다.
최근 완성도 높은 한국영화가 국제 무대에 소개되면서 리메이크 제작 소식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렇게 리메이크된 한국영화 원작 영화 3편이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박신양, 최진실 주연의 1997년작 '편지'를 태국에서 리메이크한 '더 레터'가 오는 10일 첫 포문을 열 예정이다.
이어 전지현, 이정재 주연의 2000년작 '시월애'를 할리우드에서 리메이크한 '레이크 하우스'가 오는 31일에 개봉된다. 또 허진호 감독이 연출하고 한석규, 심은하가 주연한 1998년작 '8월의 크리스마스'를 일본에서 리메이크한 동명의 영화가 오는 9월쯤 국내 개봉을 준비 중이다.
이밖에 '조폭 마누라', '엽기적인 그녀', '올드 보이', '장화, 홍련' 등도 일찍이 리메이크 판권이 팔린 상태로 모두 이미 제작 단계에 있어 국내 역개봉될 공산이 크다.
이미 익숙한 이야기지만 다른 나라의 문화로 새롭게 재해석한 리메이크작을 보는 것은 색다른 재미를 안겨준다.
특히 주연을 맡은 리메이크작의 외국 배우들과 국내 원작 영화의 배우들의 모습을 비교해 보는 것과 각국의 고유한 분위기를 담아 새롭게 태어난 영화의 맛을 살펴보는 것도 색다른 즐거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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