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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리페·최홍석 37점 합작 OK금융그룹 2위 '점프'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남자프로배구 OK금융그룹이 삼성화재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2연승으로 내달렸다.

OK금융그룹은 13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20-21시즌 도드람 V리그 삼성화재와 원정 경기에서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3-2(25-17 25-22 21-25 23-25 15-13)로 이겼다. OK금융그룹은 11승 3패(승점29)가 되며 KB손해보험(10승 5패 승점29)를 3위로 끌어올리고 2위로 올라섰다.

삼성화재는 7연패에 빠지면서 2승 12패(승점12)가 됐지만 숭점에서 현대캐피탈(4승 10패 승점11)에 앞서며 최하위(7위)에서 벗어났다.

삼성화재 박상하가 지난 4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와 홈 경기 도중 속공에 성공한 뒤 미소짓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삼성화재 박상하가 지난 4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와 홈 경기 도중 속공에 성공한 뒤 미소짓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OK금융그룹은 주포 펠리페(브라질)가 팀내 가장 많은 25점, 최홍석이 12점, 심경섭이 9점을 각각 올리며 소속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1~5세트 교체로 투입된 조재성은 서브 에이스 4개를 포함해 6점으로 쏠쏠하게 활약했다.

삼성화재는 바르텍(폴란드)이 두팀 합쳐 최다인 40점, 박상하가 10점을 각각 기록하면서 마지막까지 상대를 몰아부쳤으나 승점1 획득에 만족해야했다.

OK금융그룹은 1, 2세트를 연달아 가져가며 경기를 쉽게 풀어갔다. 그러나 삼성화재는 바르텍이 힘을 내며 3세트부터 반격에 나섰다.

3, 4세트를 연달아 따내며 승부를 기어코 원점으로 돌렸다. OK금융그륩은 5세트 중반 펠리페가 시도한 오픈 공격이 연달아 성공하며 12-9로 치고 나가며 세트 승기를 잡았다.

하지만 삼성화재는 끈질겼다. 상대 서브 범실에 이어 김동영의 서브 에이스, 바르텍 공격을 묶어 13-14까지 쫒아갔다.

OK금융그룹은 듀스를 허용하지 않았다. 펠리페가 시도한 오픈 공격이 코트에 꽂히며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OK금융그룹 센터 전진선(왼쪽)과 펠리페가 지난 10일 열린 현대캐피탈과 원정 경기 도중 공격 성공 후 환호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OK금융그룹 센터 전진선(왼쪽)과 펠리페가 지난 10일 열린 현대캐피탈과 원정 경기 도중 공격 성공 후 환호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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