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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준재·무고사 골맛…인천, 상주 꺾고 꼴찌 탈출


[인천 2-1 상주]잔류, 강등 전쟁 대혼전

[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생존왕' 인천 유나이티드가 귀중한 승점을 수확했다.

인천은 3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2018 K리그1 스플릿 그룹B(7~12위) 35라운드 상주 상무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승점 33점이 된 인천은 전남 드래곤즈(32점)를 자동 K리그2(2부리그) 강등인 꼴찌로 밀어내고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11위로 올라섰다. 잔류 마지노선인 10위 FC서울(36점)에 3점 차이로 접근했다. 상주(36점)는 9위를 유지했지만, 잔류 전쟁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시작부터 인천이 강공으로 나갔다. 1, 2분 연이어 무고사가 슈팅했다. 수비수가 골문 앞에서 걷어내지 않았다면 골이 될 수 있었다. 상주도 19분 김민우가 왼발로 낮게 슈팅하며 인천의 조바심을 유도했다.

인천이 기다리던 선제골은 27분에 나왔다. 김대중이 수비 진영에서 전방으로 길게 연결한 볼을 무고사가 머리로 떨어트렸다.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침투하던 남준재가 잡아 오른발로 슈팅해 골망을 갈랐다. 이후 상주가 김민우의 침투를 앞세워 공격을 시도했지만, 인천의 육탄 방어에 막혀 무위에 그쳤다.

후반 시작 후 상주가 인천이 원소속팀인 송시우와 김경재를 빼고 백동규와 김경중을 넣어 분위기 전환에 나섰다. 그러나 골은 인천이 넣었다. 아길라르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연결한 볼을 고슬이가 머리로 방향을 바꿔 패스했고 무고사가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오른발 땅볼 슈팅으로 골을 터뜨렸다.

상주도 총공세에 나섰다. 18분 심동운의 슈팅이 정산 골키퍼에게 맞고 나왔다, 흘러나온 볼을 김민우가 잡아 슈팅했지만, 골대 옆으로 지나갔다. 다시 김경중이 슈팅했지만 수비의 몸에 맞고 나왔다. 인천 입장에서는 아찔한 순간이었다. 상주는 20분 부상 당한 심동운을 빼고 신창무를 넣어 결사 항전의 자세를 취했다.

인천도 29분 남준재를 빼고 문선민을 넣었다. 확실한 승리를 위해서는 골이 더 필요하다는 의미였다. 그러나 39분 윤빛가람이 인천 수비를 가르며 만회골을 넣었고 경기 분위기는 알 수 없는 방향으로 전개됐다. 인천은 몸을 던졌고 승리를 지켰다.

조이뉴스24 인천=이성필 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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