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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영구 박탈' 장현수, 도쿄에서 속죄포


요코하마전 1-0 승리 이끌며 3위 견인

[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대표팀 영구 자격 박탈' 징계를 받은 장현수(FC도쿄)가 소속팀에서 속죄포를 넣었다.

장현수는 3일 일본 요코하마의 닛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일본 J리그 31라운드 요코하마 F.마리노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로 나서 전반 15분 머리로 선제 결승골을 넣었다. FC도쿄는 장현수의 골을 끝까지 지켜 1-0으로 이겼고 아시아 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인 3위로 올라섰다.

지난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표팀으로 금메달을 획득하며 병역 혜택을 받은 장현수는 34개월 내 이수해야 하는 봉사활동 시간을 부풀린 것이 국회 병무청 국정감사를 통해 드러났다.

병무청은 경고와 함께 5일 연장 처분을 내렸지만, 대한축구협회 공정위원회는 장현수에게 대표팀 영구 박탈과 함께 3천만원 벌금이라는 초강력 징계를 내렸다.

반면, 소속팀 도쿄는 장현수에게 엄중 경고 처분을 내렸다. 대신 봉사활동을 위해 최대한 협조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하세가와 감독도 장현수가 팀 규율을 위반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신뢰한다며 선발 출전을 강조했다.

징계 후 첫 경기라 관심이 집중됐고 장현수는 골을 넣었다. 니칸 스포츠에 따르면 장현수는 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하지 않고 서포터즈석으로 가서 고개를 숙였다고 전했다.

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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