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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KS행 눈앞 힐만 SK감독 "불펜 활약 돋보였다"


넥센에게 2연승 거두며 8부 능선 넘어…중간계투진 무실점 호투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1승만 남았다.' SK 와이번스가 넥센 히어로즈를 상대로 치른 2018 KBO리그 플레이오프(5전 3승제)에서 2연승을 올렸다.

SK는 2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넥센과 2차전에서 5-1로 이겼다. 전날(27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1차전 10-8 승리 상승세를 이어갔다. SK는 남아있는 3~5차전에서 1승만 더하면 한국시리즈행 티켓을 손에 넣는다.

트레이 힐만 SK 감독은 2차전이 끝난 뒤 진행된 공식 인터뷰에서 "우선 상대 선발투수인 에릭 해커가 정말 잘 던졌다. 우리에게는 정말로 어려운 경기였다"며 "우리팀 타자들이 핀치상황에 몰렸을 때 해커의 투구를 잘 공략했던 것 같다. 선발 등판한 메릴 켈리도 잘 던졌다"고 총평했다.

힐만 감독은 "2차전의 하이라이트는 불펜"이라며 "굉장히 뛰어났다고 생각한다. 두 번째 투수로 윤희상이 올라왔을 때 제이미 로맥과 강승호가 더블 플레이를 만들어낸 상황은 정말 좋았다"고 얘기했다.

켈리는 손바닥 저림 증상으로 4이닝만 던졌다. 힐만 감독은 "켈리가 손에 저림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김광현도 그렇고 어떤 경우에도 선수들의 부상을 담보로 하고 싶지는 않다"며 "켈리의 경우 오늘 나타난 증상이 부상이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순 없다. 다시 한번 확인을 해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5회에 들어가기 전에 이야기를 했다. '불펜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며 "불펜 코치가 정말 잘 준비를 시켰고 투입이 제때 이뤄졌다. 오늘 등판한 중간 계투진은 대체적으로 로케이션이 정말 좋았다"고 엄지손가락을 세웠다.

SK 불펜진은 제몫을 다했다. 윤희상-김택형-졍영일-김태훈-신재웅이 이어 던지며 넥센 타선을 5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막았다.

한편 SK는 2차전 시작을 앞두고 선발 라인업에서 수비 위치에 변화를 줬다. 당초 지명타자로 나설 예정이던 박정권을 1루수로 돌렸다. 제이미 로맥이 3루수로 나왔고 최정이 지명타자로 이동했다.

힐만 감독은 "조금 늦은 결정"이라며 "1차전이 끝난 뒤 최정이 '느낌이 안 좋다'고 말을 해 바꾼 것이다. 경기 전 많은 일들이 일어나는 것을 경험해왔기에 때문에 놀라지는 않았다. 다시 선발 라인업 구성을 생각하면서 최선을 다하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SK는 3차전 선발투수로 박종훈이 나온다. 30일 넥센의 홈구장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3차전에서 잠수함 투수 선발 맞대결이 될 전망이다. 넥센도 옆구리 투수인 한현희를 선발로 예고했다.

조이뉴스24 인천=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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