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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골' 박주영 "경기 나오지 못했던 것은 실력 부족"


강원전 1-1 무승부에 기여 "위기에서 탈출하겠다"

[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슈퍼 서브' 역할을 해낸 박주영(FC서울)이 팬들에게 미안함을 표현했다.

박주영은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2018 K리그1 스플릿 그룹B(7~12위) 34라운드 강원FC전 후반 38분 수비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팀은 2분 뒤 정승용에게 실점하며 1-1로 비겼다.

무릎 부상에 개인적인 문제까지 겹치면서 2군에서 R리그(2군리그)에만 뛰었던 박주영이다. 최용수 감독은 복귀 팀 분위기를 흐렸던 박주영의 과거는 신경 쓰지 않겠다고 한 바 있다. 절묘하게도 3월 11일 강원과 홈 개막전 이후 두 번째 골이다.

박주영은 "하위 스플릿을 시작하면서 선수들이 정말 열심히 해줬다. 밖에서 봐도 적극적으로 플레이 해줘서 기분이 좋다. 선수들과 위기에서 탈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1군 경기 출전이 간절했던 박주영이다. 그는 "경기에 나오지 못했던 것은 내가 판단을 할 문제는 아니다. 감독님의 선택이다. 개인적으로는 팀이 힘든 시기, 10경기 무승에 빠져 있는 동안 아무 도움이 되지 못했던 것은 아쉽다. 그래서 선수들에게 할 수 있다고 말하는 것이 어려웠지만 그게 내 역할이다"고 전했다.

후반 11분 윤주태를 대신에 투입된 박주영이다. 팬들은 박주영에게 환호했다. 그는 "상암에서는 늘 서포터 수호신이 선수들에게 잘하든 못하든 최선을 다해 할 수 있도록 응원해준다. 개인적으로도 연호해주는 것을 감사하게 생각한다. 그래서 경기에 나오지 못했던 것에 대해 미안함도 있었다"고 답했다.

최 감독이 과거를 묻지 않겠다며 교체 출전 등 기회를 준 것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경기 나오지 못했던 것은 제 실력 부족이라고 본다. 다만, 개인적으로 실망스러웠던 것은 훈련은 항상 온전하게 받아야 한다는 점이다. 새로 감독님이 오시고 나서는 배려를 많이 받았다. 내 스타일을 감독님도 아신다. 특별하게 말은 하지 않아도 어떻게 하는지 안다. 배려해주셔서 (골을 넣은) 오늘의 상황이 나왔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서울은 스플릿 시스템 도입 후 처음으로 그룹B에 머물러 있다. 그는 "개인적으로 전반 경기를 보면서 선수들에게 자신감이 있다고 느꼈다. 플레이도 매끄럽게 연결됐고 과거보다도 긍정적이었다. 서울은 힘들겠지만, 더 성장하리라 본다. 최악의 상황을 맞이하지 않도록 하겠다 극복 가능하다고 본다"고 용기를 불어넣었다.

조이뉴스24 상암=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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