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카코포니, 첫 정규앨범 '和(화)' 발매


오랜 투병 끝에 떠나보낸 어머니 생각하며 만든 앨범

[조이뉴스24 정병근 기자] 호소력 짙은 목소리의 카코포니(CACOPHONY)가 첫 정규앨범을 발매한다.

카코포니는 10월 4일 정규앨범 '화(和)'를 발표한다. 그녀가 오랜 투병 끝에 떠나보낸 어머니를 생각하며 만든 앨범으로 10월 4일은 그녀의 어머니의 생신이다.

이전에 쥬마루드라는 그룹으로도 잠시 활동하며 2015년에 파주포크페스티벌에 참가해 대상을 받기도 했던 그녀는 어머니를 잃고 접었던 음악을 다시 시작했다. 어머니로부터 자신의 예술적 기질을 물려받았다는 그녀는 어머니의 마지막 순간을 보며 다시 음악을 해야겠는 마음을 먹었다. 형언할 수 없는 절망과 폐허 속에서 앨범의 아홉 곡이 탄생했다.

카코포니가 전곡의 작사, 작곡, 프로듀서까지 맡은 이번 앨범은 듣는 이들에게 어떤 일관된 감정을 느낄 수 있게 만든다. 그것은 치열하고 처절한 그녀의 목소리에서 나오는 생에 대한 의지다. 그건 하나의 세계가 자신의 앞에서 사라지고 난 뒤에 다시 본인만의 세계를 구축해 나가는 이의 시작과 끝을 닮았다. 파괴와 생이라는 모순된 두 단어는 이 앨범 안에서 서로 '화'를 이루고 있다.

소속사 관계자는 "앨범은 세상을 떠난 어머니와 함께 노래하며, 노래 안에서 여전히 어머니를 느끼며, 미처 피워내지 못한 그녀의 꿈을 간직하고 살아가겠다는 의지가 담겼다"며 "그건 노래할 수 있는 이가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냈을 때 할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추모의 방식이 아닐까 한다. 많이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카코포니, 첫 정규앨범 '和(화)' 발매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