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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KT 위즈 꺾고 '7위 점프'


[롯데 8-7 KT]막판 추격 따돌려 손아섭 3점포 포함 3안타 4타점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KT 위즈의 추격을 뿌리치고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귀중한 승수 하나를 더했다.

롯데는 30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 원정 경기에서 8-7로 이겼다. KT와 주말 2연전을 모두 쓸어담고 61승 2무 69패가 되며 같은날 두산 베어스에 1-7로 패한 LG 트윈스(65승 1무 74패)를 8위로 끌어내리고 7위로 올라섰다.

KT는 3연패에 빠지면서 54승 2무 79패로 9위에 머물렀다.

롯데는 1회초 전준우와 이대호가 KT 선발투수 금민철을 상대로 연속 안타를 쳐 기회를 잡았다. 정훈이 적시타를 쳐 선취점을 뽑았다. KT도 1회말 유한준이 롯데 선발투수 박세웅을 맞아 적시타를 쳐 바로 따라붙었다.

KT는 3회말 유한준이 다시 한 번 적시타를 날려 2-1로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롯데는 4회초 앤디 번즈가 적시타를 쳐 2-2로 다시 균형을 맞췄다.

KT는 5회말 재역전했다. 바뀐 투수 오현택이 폭투를 범한 틈을 타 3-2로 리드를 잡았고 이어진 2, 3루 기회에서 윤석민이 2타점 적시타를 쳐 5-2로 점수차를 벌렸다.

그러나 롯데는 그대로 주저 앉지 않았다. 6회초 대타 이병규와 민병헌이 연달아 안타를 쳐 4-5로 따라붙었다. 1사 1, 2루 찬스에서 타석에 나온 손아섭이 KT 세 번째 투수 정성곤이 던진 6구째를 통타해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3점 홈런(시즌 25호)으로 롯데는 7-5로 경기를 뒤집었다. 8회초 손아섭이 다시 한 번 해결사 노릇을 했다. 손아섭의 적시타로 추가점을 올렸다.

KT도 추격에 나섰다. 8회말 강백호가 롯데 5번째 투수 구승민을 상대로 투런포(시즌 26호)를 쏘아 올려 한 점차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롯데는 더이상 실점하지 않았다.

9회말 마무리 손승락이 등판해 롯데 승리를 지켰다. 롯데는 두 번째 투수 오현택이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3승째(2패 22홀드)를 올렸다. 이종혁이 패전투수가 되면서 시즌 5패째(1승 1세이브 4홀드)를 당했다.

손승락은 구원에 성공하며 시즌 26세이브째(2승 5패)를 올렸다. 손아섭은 3점포 포함해 4타수 3안타 4타점으로 제몫을 다했다. 민병헌과 문규현도 2안타를 치며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달성했다.

강백호는 2점 홈런을 포함해 4타수 4안타로 펄펄 날았으나 소속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한편 롯데 타선은 6회초 민병헌의 적시타로 선발 전원 안타(올 시즌 55번째·롯데 7번째·KBO리그 통산 888번째)를 달성했다.

조이뉴스24 수원=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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