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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 함께'한 이성민의 특별한 '인과 연'


천만 흥행작 '신과함께' 주연진과 모두 작업한 인연

[조이뉴스24 권혜림 기자] 여름 극장가가 쟁쟁한 한국영화들의 흥행 대결로 뜨겁다. 지난 1일 개봉해 천만 흥행을 목전에 둔 영화 '신과함께-인과 연', 8일 개봉해 단숨에 200만 관객을 모은 '공작', 오는 15일 개봉하는 여름 사장 유일한 스릴러물 '목격자'까지, 충무로를 부지런히 누벼 온 실력파 배우들이 연이어 따로, 또 같이 관객을 만나고 있다.

특히 '공작'과 '목격자'로 연이어 관객몰이에 나서는 배우 이성민은 앞서 개봉한 '신과함께-인과 연'(이하 신과함께2)의 배우들과도 특별한 인연을 자랑한다. 하정우부터 이정재까지, 모두 한 편 이상의 영화들에서 함께 연기 호흡을 나눈 바 있어 흥미롭다. 과거 한 작품에서 흥행 동지로 열연을 펼쳤던 배우들은 각각 야심차게 준비한 새 영화로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천만 돌파를 앞둔 '신과함께2'의 저승 차사 강림 역 하정우, 해원맥 역 주지훈, 덕춘 역 김향기는 모두 이성민과 남다른 인연이 있다. 주지훈과는 '공작'에서 함께 연기했다. 이성민이 북한군 장성 리명운 역을, 주지훈은 국가안전보위부 과장 정무택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공작'을 공통 분모로 삼는 두 배우는 각각 영화 '공작'과 '목격자', '신과함께2'와 '공작', 두 편씩을 여름 시장에 선보이는 중이다.

하정우를 비롯해 2부의 히든카드 성주신 역 마동석 역시 이성민과 한 작품에서 열연했다. 지난 2014년 개봉작인 윤종빈 감독의 영화 '군도:민란의 시대'(이하 군도)에서 하정우는 도치 역을, 이성민은 대호 역을, 마동석은 천보 역을 연기했다. 다수의 주연진이 활약한 '군도'는 유독 배우들의 팀워크가 돋보였던 영화. 이성민은 '군도'의 추억을 나눈 하정우, 마동석과 흥행 적수로 맞붙고 있다.

김동욱과는 두 편의 호러 작품에서 만난 독특한 인연을 자랑한다. 영화 '고양이:죽음을 보는 두 개의 눈'(이하 고양이, 2011)과 드라마 '전설의 고향'에서 함께 연기했다. '고양이'에 이성민은 특별출연으로, 김동욱은 주연 준석 역으로 캐스팅돼 열연했다. 지난 2009년 방영된 드라마 '전설의 고향'의 '조용한 마을' 편에선 윤진사(이성민 분) 역과 을수(김동욱 분) 역으로 조우했다.

'신과함께2'의 염라 역으로 역대급 우정출연을 전례로 남긴 이정재와 '빅매치'(2014)에서 펼친 연기도 빼놓을 수 없다. '빅매치'는 벼랑 끝에 몰린 형제 영호(이성민 분)와 익호(이정재 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두 배우는 험난한 액션 연기까지 소화하며 '형제 케미스트리'를 완성했다.

덕춘 역 김향기와는 8년 전 개봉한 영화 '해결사'(2010)가 필모그라피의 교집합이다. 김향기는 주인공 태식의 딸로 영화 작업에 참여했다. 이성민은 변호사 윤대희 역을 맡았다.

적어도 한 작품을 함께 작업한 경험이 있는 영화인들이 함께 스크린을 누비고 있는 만큼, 올해 여름 극장가에선 영화의 주역들이 경쟁작과의 '윈-윈' 흥행을 응원하는 훈훈한 광경이 펼쳐지고 있다. 지난 주말 '신과함께2'와 '공작'의 배우들은 나란히 무대인사를 마친 뒤 함께 회식을 하는 유쾌한 모습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편 이성민은 오는 15일 개봉하는 영화 '목격자'(감독 조규장, 제작 AD406)로 다시 관객을 만난다. '공작' 속 리명운과는 또 다른 얼굴의 캐릭터다. 아파트 단지 한가운데서 벌어진 살인사건의 목격자 상훈(이성민 분)과 범인이 서로가 서로를 목격하며 시작되는 추격전을 그린다.

쌍끌이에서 배턴터치로 이어지고 있는 '신과함께2'와 '공작'의 흥행 행보가 '목격자'의 관객몰이에도 호재로 작용할지에 시선이 쏠린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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