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이고은 "GS칼텍스에서 처음부터 뛴 것 같아요"


2018 보령컵대회 통해 이적 후 공식 경기 첫 선 준비 완료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솔직히, 처음에는 믿기지 않았어요,"

여자프로배구 GS칼텍스 세터 이고은(23)은 오프시즌 동안 이적했다. 그는 세터 이나연과 트레이트를 통해 IBK기업은행에서 GS칼텍스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이적 통보를 받았을 때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다. 그는 "너무 놀랐다. 솔직히 트레이드될 거라는 생각을 하지 못했다. 처음에는 솔직히 당황스럽기도 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러나 이내 마음을 추스렸다. 처음 겪는 상황도 아니었다. 이고은에게는 두 번째 이적이다. 중앙여중과 대구여고를 나온 그는 지난 2013-14시즌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3순위로 한국도로공사에 지명됐다.

2015-16시즌 종료 후 IBK기업은행으로 옮겼다. 첫 번째 트레이드다. 그는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것도 아닌데 벌써 세 번째 팀까지 왔다"며 "신기하기도 하고 프로는 이렇게 냉정하구나하는 생각도 든다"며 "아무래도 두 번째 이적이다보니 덤덤하게 받아들였다. 다시 새롭게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가 들었다"고 얘기했다.

오프시즌 동안 준비했던 것을 많이 바꿔야했다. 새로운 팀에 왔기 때문이다. 그는 "GS칼텍스에 처음 왔을 때보다는 많이 맞춰가고 있다"며 "기존 선수들과 팀 연습에서도 얘기를 많이 하고 있다. 좋은 성적을 꼭 내고 싶다"고 말했다.

이고은은 GS칼텍스 유니폼을 입고 공식 경기 출전을 눈앞에 두고 있다. 2018-19시즌 V리그 개막에 앞서 5일부터 충남 보령에서는 2018 보령 한국도로공사컵 여자프로배구대회가 개막한다.

GS칼텍스는 당일 열리는 개막전에 나선다. 상대는 KGC인삼공사다. 이고은은 GS칼텍스에서 주전 자리가 보장된 상황은 아니다. 안혜진, 한수진 등 같은 포지션에서 뛰는 선수들과 경쟁해야한다.

그는 "경쟁은 앞서 뛰었던 팀에서도 마찬가지"라며 "최대한 내 자리를 잡아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GS칼텍스 선수단에 합류한지 이제 2개월이 되간다. 긴 시간은 아니지만 이고은은 "처음부터 내가 뛰었던 팀 같다"고 웃었다.

그는 "선수들과 손발을 잘 맞추고 점점 더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고 싶다"며 "먼저 내 자신이 경기를 끝낸 뒤 절대 후회를 하지않겠다는 마음을 먹고 있다. 이 점이 올 시즌 목표"라고 각오를 전했다. GS칼텍스는 컵대회 2연속 우승을 노리고 있다.

지난해 천안에서 열린 컵대회에서 GS칼텍스는 우승 후보로 꼽히지 않았다. 그러나 선수단은 똘똘 뭉쳐 선전했고 결승전에 올라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이고은 "GS칼텍스에서 처음부터 뛴 것 같아요"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