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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3삼진 당했지만 '멀티 히트'


[텍사스 17-8 볼티모어]2회 빅이닝 만들며 승기 잡아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안타 생산을 다시 시작했다.

추신수는 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 있는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홈 경기에 지명타자 겸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추신수는 삼진을 세 차례 당했지만 안타도 쳤다. 그는 6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시즌 타율은 2할7푼7리(403타수 112안타)를 그대로 유지했다.

1회말 첫 타석은 범타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볼티모어 선발투수 앤드류 캐쉬너가 던진 3구째 배트를 돌렸으나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2회말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는 8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를 펼쳤으나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기다리던 안타는 3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그는 바뀐 투수 도니 하트를 상대로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추신수는 엘비스 앤드루스가 2루타를 친 사이 홈을 밟아 득점도 올렸다.

추신수는 이후 돌아온 두 타석에서는 빈손에 그쳤다. 4, 6회말 모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그러나 세 차례 연속으로 물러나지 않았다. 8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볼티모어 5번째 투수 태너 스캇이 던진 4구째를 밀어쳐

4회말 세 번째 투수 잔 마리네즈에 헛스윙 삼진을 당한 추신수는 4구째를 밀어쳐 2루타를 만들었다. 이 한 방으로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달성했다. 그는 후속타에 홈으로 들어와 두 번째 득점도 올렸다.

텍사스는 볼티모어에 17-8로 크게 이겼다. 볼티모어가 1회초 선취점을 뽑았으나 텍사스는 1회말 주릭스 프로파가 3점 홈런을 쏘아 올려 바로 역전했다.

텍사스는 2회말 타선 집중력을 앞세워 빅이닝을 만들었다. 대거 7점을 내며 10-1로 점수차를 벌렸다.

텍사스 타선은 식지 않았다. 3회말 앤드루스의 2루타로 한 점을 더 달아났고 4회말에도 두 점을 추가해 승기를 잡았다. 볼티모어가 뒤늦게 추격을 시작했지만 넘어간 분위기를 되돌릴 순 없었다.

텍사스는 아메리칸리그 서부조 최하위(5위)에 머물렀지만 승수를 더하며 47승 63패가 됐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조 최하위 볼티모어는 33승 76패가 됐다. 볼티모어는 내셔널리그까지 포함해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승률이 가장 낮은 팀이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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