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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1이닝 퍼펙트…12G 연속 무실점


[콜로라도 2-3 세인트루이스]ERA 2.47 하락

[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오승환(36, 콜로라도 로키스)이 또 다시 무실점 투구를 12경기로 늘렸다.

오승환은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원정경기에서 2-1로 앞선 7회말 등판, 1이닝 동안 삼진 1개를 곁들이며 무안타 무실점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몸담던 지나달 7일 뉴욕 양키스전부터 12경기 무실점 행진에 지난달 26일 콜로라도로 이적한 이후 4경기(4이닝) 연속 무실점이다. 특히 친정팀 세인트루이스와의 4연전 가운데 3경기에 등판해 한 번도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

최근 호투를 발판으로 오승환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2.47(종전 2.52)로 낮아졌다.

1점차로 앞선 7회말 선발 안토니오 센타젤라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투수 대신 타석에 들어선 대타 데스터 파울러를 공 4개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연속 3개의 커터에 이은 91.5마일 대포알 포심패스트볼에 파울러는 헛바람만 가르고 발걸음을 돌렸다.

후속 맷 카펜터는 우익수 뜬공으로 요리했다. 이어 세인트루이스에서 함께 배터리를 이뤘던 야디에르 몰리나를 유격수 땅볼로 유도하고 어렵지 않게 막아냈다. 공 14개로 처리한 1이닝이었다.

오승환은 8회부터 마운드를 애덤 오타비노에게 넘기고 이날 투구를 마쳤다. 시즌 16번째 홀드를 기록한 것.

하지만 콜로라도는 9회말 마무리 웨이드 데이비스가 끝내기 안타를 허용하면서 2-3으로 역전패했다. 콜로라도는 세인트루이스 원정 4연전을 1승3패로 마감했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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