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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손목 때문' 재활경기 취소


마이너리그 부상자 명단 등재 후 회복 속도 늦어져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손목이 말썽이다.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복귀 로드맵에 변화가 생길 수 도 있다.

피츠버그 지역 일간지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는 2일(이하 한국시간) 피츠버그 구단 발표를 인용해 "강정호가 재활 경기 출전 일정이 뒤로 밀렸다"고 밝혔다.

그는 당초 전날(1일) 마이너리그에서 재활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다. 최근 다시 배트를 들고 타격 훈련을 시작해 복귀 기대를 높였다. 그러나 왼 손목쪽 통증이 계속됐고 결국 이날 경기 출전이 취소됐다.

강정호는 지난 6월 20일 피츠버그 산하 트리플A팀인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 소속으로 마이너리그 경기를 치르다 다쳤다. 2루 도루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왼 손목 부상을 당했다.

그는 이후 두 경기를 더 뛰었지만 상태가 호전되지 않아 부상자 명단(DL)에 이름을 올렸다. 그 동안 치료와 재활에 집중하며 복귀 시기를 저울질했지만 통증 때문에 뒤로 더 밀릴 전망이다.

강정호에게는 시간이 얼마 없다. 2016년 12월 국내에서 음주운전 사고를 내 법원으로부터 실형을 선고 받았다. 그는 메이저리그에서 뛰기 위해 필요한 비자 재발급을 받지 못했고 구단으로부터는 '제한선수'로 묶였다. 지난 시즌을 통째로 날렸고 올해 4월 극적으로 비자가 발급돼 미국으로 건너갔다.

강정호는 2015년 피츠버그와 4년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올 시즌까지가 보장 계약 마지막 해다. 내년에는 구단이 옵션을 갖고 있다. 한편 강정호는 싱글A를 거쳐 트리플A에서는 지금까지 9경기에 나와 타율 2할3푼5리 5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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