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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4회 '빅이닝' 삼성에 역전승 4연승 질주


[두산 13-6 삼성]유희관 타선 지원 덕분 시즌 3승째 올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선두의 힘을 제대로 보여줬다. 두산 베어스가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뒀다.

두산은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과 주말 홈 3연전 첫날 맞대결에서 13-6으로 이겼다. 두산은 이로써 4연승으로 내달리며 56승 26패로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반면 삼성은 6연패에 빠졌고 35승 2무 48패로 8위에 머물렀다.

기선 제압은 삼성 몫이 됐다. 삼성은 1회초 두산 선발투수 유희관을 맞아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구자욱이 안타를 친 뒤 박해민의 2루타에 수비 실책을 묶어 선취점을 뽑았다.

삼성 타선은 집중력을 보였다. 이원석의 희생플라이로 바로 추가점을 냈고 계속된 기회에서 배영섭은 2타점 2루타, 정병곤은 다시 한 번 희생플라이를 쳐 5-0까지 달아났다.

두산은 2회말 선두타자 김재환이 삼성 선발투수 양창섭을 상대로 솔로포(시즌 27호)를 쳐 한 점을 따라 붙었다. 그러나 삼성도 대포로 화답했다. 3회초 손주인이 마수걸이 솔로 홈런을 쳐 6-1로 점수차를 벌렸다.

그러나 흐름은 한순간에 바뀌었다. 두산은 4회말 빅이닝을 만들었다. 1사 이후 오재원과 박세혁이 각각 안타와 볼넷을 골라 1, 2루 찬스를 잡았다. 이후 만루 기회에서 김재호가 2타점 2루타를 쳐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두산은 양창섭이 흔들리는 틈을 놓치지 않았다. 연속 안타가 터졌고 삼성은 양창섭을 내리고 박근홍을 구원 투수로 마운드에 올렸다.

하지만 두산은 김재환과 양의지가 버티고 있었다. 두 선수는 2루타와 안타를 합작했고 8-6으로 역전했다.

두산 타선은 식지 않았다. 경기 후반 추가점을 내며 상대 추격 의지를 꺾었다. 6회말 김재호가 2타점 적시타를 쳤고 7회말에는 감재환이 다시 한 번 적시타를 날렸다. 8회말에도 김재호의 2루타와 삼성 수비 실책 등을 묶어 2점을 더 냈다.

두산은 타선은 장단 20안타를 합작했고 선발 전원 득점(올 시즌 6번째·KBO리그 통산 175번째)도 달성했다. 유희관은 5이닝 동안 10피안타(1피홈런) 6실점했지만 타선 지원 덕분에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3승째(5패)를 올렸다.

양창섭은 3.1이닝 동안 8피안타(1피홈런) 8실점하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2패째(2승)를 당했다. 두산 타선은 김재환과 김재호가 주도했다. 김재환은 솔로포 포함 6타수 3안타 4타점을 기록했고 김재호는 5타수 4안타 5타점으로 활약했다.

조이뉴스24 잠실=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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