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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일간 무승' 피어밴드, 승리가 필요해


4월 7일 한화전 승리 이후 무승

[조이뉴스24 김동현 기자] 1승 5패. 라이언 피어밴드(KT 위즈)에게 남겨진 성적표다. 이제는 승리가 필요하다.

피어밴드는 4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서 선발 등판한다.

KT도 피어밴드도 승리가 요원하기만 하다. 특히 선발 피어밴드가 장기간 승리를 따내지 못하면서 침체되어 있다. 지난 4월 7일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7이닝 2실점으로 승리를 따낸 이후 무승이다. 88일동안 한번도 이기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이 기간에 4패를 당했으니 아쉬움이 클 법도 하다.

경기력이 아주 나쁜 것은 아니다. 6월 한달간 4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이 3.71로 꽤나 낮았다. 매경기마다 6이닝 이상을 소화하고도 만든 결과였다. 또 지난 5월 어깨 부분에 통증을 호소하면서 엔트리에서 제외된 것을 빼면 건강에도 큰 문제가 없다.

하지만 승리가 없는 것은 역시나 아쉽기만 하다. KT 전체 투수진 가운데서도 승운이 따르지 않는 편이다. 선발 로테이션을 지키면서 70이닝 이상 소화한 KT 투수는 고영표(4승8패)·금민철(5승5패)·더스틴 니퍼트(6승4패) 그리고 피어밴드까지 총 4명인데 이 중에서도 승수가 가장 적다.

30이닝 이상 소화한 KT 선수 가운데서 피어밴드의 평균자책점이 가장 낮다는 것만 봐도 승운이 얼마나 따르지 않았는지 알 수 있다. 선발진 가운데서도 당연히 가장 낮다.

지난해에도 피어밴드는 성적에 비해 승운이 낮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평균자책점이 리그에서 가장 낮은 3.04였지만 승수는 8승(10패)에 불과했다. 그러나 올해는 이보다도 승리를 쌓는 페이스가 훨씬 좋지 못하다. 평균자책점이 상승했다고는 하더라도 1승은 아쉬운 숫자다.

이날 상대하는 삼성은 올 시즌 1차례 만나 1패를 기록했다. 6이닝 8피안타 4실점(3자책)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고도 패전투수가 됐다.

삼성은 선발로 백정현을 내세운다. 올 시즌 3승5패 평균자책점 3.43을 기록하며 삼성 선발의 한 축을 맡고 있는 투수다. 공교롭게 백정현 또한 지난달 1일 NC 다이노스와 경기 이후 1달 넘게 승리가 없다. 어떤 선수가 오랜만에 짜릿한 승리를 맛볼지 지켜볼 일이다.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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