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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합류 해커, 3일 SK 상대 국내 복귀전


제2의 브리검 효과 기대…276일 만에 다시 밟는 KBO리그 마운드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부상을 당한 에스밀 로저스(34)를 대신해 영입한 에릭 해커(35)가 KBO리그 복귀전을 치른다.

넥센은 3일부터 5일까지 고척 스카이돔에서 SK 와이번스와 주중 3연전을 치른다. 넥센 구단은 3연전 첫째 날 선발투수로 해커를 예고했다.

해커는 지난 2013년 NC 다이노스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데뷔했다. 그는 NC 소속으로 지난해까지 5시즌을 뛰었다. 그 기간 동안 137경기에 등판해 856이닝을 소화했고 56승 34패 평균자책점 3.52를 기록했다.

따로 검증하거나 적응이 필요한 상황은 아니다. KBO리그 타자들과 상대한 경험이 많기 때문이다. 넥센 구단은 즉시 전력감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리고 해커와 접촉했고 계약을 이끌어냈다.

해커에게 기대하는 부분은 분명하다. 해커가 NC에서 뛸 때 기량 만큼만 보여주는 일이다. 넥센은 지난해 외국인투수 교체로 짭짤한 효과를 봤다.

야심차게 영입한 션 오설리반이 부진하자 제이크 브리검을 데려왔다. 교체 카드는 성공적이었다. 브리검은 팀 합류 후 24경기에 선발 등판해 10승 6패 평균자책점 4.38을 기록했고 소속팀과 재계약에 성공했다.

해커에게도 '제2의 브리검 효과'를 기대하는 이유다. 해커는 SK전을 통해 276일 만에(정규시즌 기준, 포스트시즌 등판 제외) 다시 KBO리그 선발 마운드에 올라간다.

그의 지난 시즌 마지막 등판 맞상대팀은 공교롭게도 새로운 소속팀이 된 넥센이다. 해커는 지난해 9월 30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넥센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NC는 당시 넥센에 11-4로 이겼고 해커는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12승째(7패)를 올렸다. 한편 해커와 선발 맞대결을 펼치는 투수는 문승원이다.

문승원은 2일 기준으로 올 시즌 지금까지 15경기에 나와 81.1이닝을 소화했고 3승 5패 평균자책점 4.76을 기록햤다. 넥센을 상대로는 2경기에 출전해 11이닝을 던졌고 1승 1패 평균자책점 5.73을 기록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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