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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니퍼트, 안방서 '개인 통산 100승' 달성


한화는 롯데에 역전승 거두며 3연승 2위 자리 지켜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KT 위즈 더스틴 니퍼트가 외국인 투수로는 KBO리그에서 처음으로 개인 통산 100승째를 올렸다.

니퍼트는 29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홈 경기에 선발등판했다. 니퍼트는 NC 타선을 상대로 7이닝 동안 110구를 던지며 5피안타 5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KT는 NC의 막판 추격을 따돌리며 7-3으로 이겼다. 니퍼트는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6승째(4패)와 함께 개인 통산 100승 고지에 함께 올라섰다.

KT는 장성우가 8회말 승부에 쐐기를 박는 솔로홈런(시즌 6호)를 쳤다. 니퍼트의 개인 100승은 KBO리그 통산 30번째다. 한국야구위원회(KBO)로부터 기념상을 받을 예정이다.

그는 또한 NC전을 통해 KBO리그 통산 32번째로 1천탈삼진도 돌파했고 46번째로 1천200이닝도 넘어섰다. NC 선발투수 왕웨이중은 5이닝 9피안타 5실점(4자책점)하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6패째(5승)를 당했다.

KT는 9위에 머물렀으나 마침내 시즌 30승도(1무 47패) 달성했다. NC는 3연패에 빠지면서 28승 52패로 최하위(10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한화 이글스는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역전승과 함께 3연승으로 콧노래를 불렀다. 한화는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롯데와 홈 경기에서 5-2로 이겼다. 한화는 47승 32패로 2위를 유지했다. 롯데는 2연승 상승세가 꺾이면서 35승 2무 40패가 됐다.

롯데는 0-1로 끌려가던 5회초 신본기가 한화 선발투수 키버스 샘슨에게 2점 홈런(시즌 6호)를 쳐 2-1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한화는 5회말 바로 2-2를 만들며 균형을 맞췄고 6회말 지성준이 3점포(시즌 2호)를 쳐 재역전했다.

한화는 9회초 마무리 정우람이 마운드에 올라가 깔끔하게뒷문을 막았다. 샘슨은 6이닝 3피안타(1피홈런) 2실점으로 롯데 타선을 잘 막아내며 시즌 8승째(5패)를 올렸다. 구원에 성공한 정우람은 시즌 24세이브째(4승)를 챙겼다.

SK 와이번스는 대포를 앞세워 LG 트윈스의 4연승 도전을 막아섰다. SK는 안방인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LG전에서 10-1로 이겼다. SK는 42승 1무 34패가 됐고 LG는 3연승이 끊기며 44승 1무 35패가 됐다.

김동엽은 한 경기 투런포 2방를 치며 타선에 힘을 실었고 한동민도 홈런을 쳤다. SK는 0-1로 끌려가던 2회말 김동엽이 LG 선발투수 헨리 소사에 2점 홈런(시즌 19호)를 쳐 역전했고 4회말에는 한동민이 역시 2점 홈런(시즌 22호)를 치는 등 7-1까지 달아나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김동엽은 5회말 승부에 쐐기를 박는 2점 홈런(시즌 20호)를 쏘아 올렸다. 그는 지난해에 이어 두 시즌 연속 20홈런 이상을 달성했다. SK 선발투수 박종훈은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8승째(4패)를 신고했다. 소사는 4이닝 7피안타(2피홈런) 7실점(3자책점)으로 흔들리면서 시즌 5패째(7승)를 당했다.

넥센 히어로즈는 대구 원정길에서 삼성 라이온즈의 막판 추격을 힘겹게 뿌리쳤다. 넥센은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전에서 8-7로 이겼다.

넥센은 2연패에서 벗어나며 40승 42패가 됐다. 삼성은 9회말 김상수와 이지영이 각각 시즌 7호와 1호 홈런을 연속타자 홈런(올 시즌 30번째·KBO리그 통산 950번째)로 장식했다. 그러나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지 못했다. 삼성은 35승 1무 45패로 8위에 머물렀다.

넥센 선발투수 최원태는 승리투수가 되면서 시즌 9승째(6패)가 되며 지난해에 이어 두 자릿수 승수 달성을 다시 한 번 눈앞에 뒀다. 마무리 김상수는 가까스로 구원에 성공해 시즌 5세이브째(1승 1패 14홀드)를 올렸다.

삼성 김상수는 이색 기록 주인공이 됐다. 그는 넥센 김상수에 솔로포를 쳐 KBO리그 출범 후 역대 두 번째로 동명이인 투수 타자 홈런을 기록했다. 최초 기록은 지난 2011년 4월 10일 문학구장(현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삼성과 SK 경기에서 나왔다.

삼성 소속 이영욱(현 KIA)이 SK 투수 잉영욱을 상대로 홈런을 쳤다. 투수 이영욱은 공교롭게도 삼성으로 이적한 뒤 은퇴했다. 한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아스와 KIA 타이거즈전은 연장 접전(시즌 27번째)이 펼쳐졌다. KIA가 연장 10회초 타선 집중력을 앞세워 점수를 내 7-4로 두산에 이겼다.

■30일 선발투수

▲잠실구장 : 팻 딘(KIA)-조쉬 린드블럼(두산) ▲수원 케이티위즈파크 : 이재학(NC)-고영표(KT) ▲인천 SK 행복드림구장 : 차우찬(LG) 메릴 켈리(SK)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 김원중(롯데)-제이슨 휠러(한화)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 : 제이크 브리검(넥센)-윤성환(삼성)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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