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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철호', 라이벌 日에 풀세트 접전 패배


[일본 3-2 한국]문성민·전광인 40점 합작…세트 및 승점 획득은 수확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김호철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한국 남자배구대표팀이 국제배구연맹(FIVB) 주최 2018 발리볼 네이션스리그(VNL) 2주차 일정을 모두 마쳤다.

세계랭킹 21위 한국은 3일(이하 현지시간) 브라질 고이아니아에 있는 주네스 아레나에서 열린 일본(세계 12위)과 2주차 마지막 날 경기에서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2-3(29-27 19-25 25-16 26-28 12-15)으로 졌다. 한국은 이로써 VNL 6연패에 빠졌다.

이길 수 있던 경기를 놓쳤지만 이번 대회 앞선 5경기에서 단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한 부진을 일본전에서 덜어냈다. 승점1을 얻은 점은 나름 수확이다. 일본은 3승 3패(승점 9)가 됐다.

한국은 주장 문성민과 전광인(이상 현대캐피탈) 쌍포가 활약했다. 문성민은 22점을, 전광인은 18점을 각각 올렸다. 정지석(대한항공)도 17점으로 뒤를 잘 받쳤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일본은 후쿠자와 타쓰야가 19점을 올렸고 단신 왼손잡이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 니시다 요지가 16점으로 제몫을 했다. 리 하쿠는 서브 에이스 5개를 포함해 11점으로 뒤를 잘 받쳤다.

한국은 끌려가던 1세트를 뒤집고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일본은 고비마다 나온 서브 범실이 발목을 잡았다. 한국은 27-27 듀스 상황에서 문성민과 정지석이 시도한 공격이 모두 성공해 1세트를 따냈다. 일본이 2세트를 가져가며 균형이 맞춰졌으나 한국은 전광인이 힘을 낸 3세트를 따내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4세트는 한국에게 두고 두고 아쉬운 세트가 됐다. 한국은 일본에 3~4점 리드를 유지하며 세트 후반까지 끌고 갔다. 그러나 상대 서브에 리시브와 수비가 흔들리면서 연속 실점을 내줘 결국 19-19로 따라잡혔다. 1세트에 이어 다시 한 번 듀스 접전이 펼쳐졌고 이번에는 일본이 뒷심을 보이며 웃었다.

마지막 5세트에서도 한국은 일본에 10-8까지 앞서갔다. 그러나 앞선 4세트 후반처럼 상대 서브에 흔들리면서 연속 실점했고 오히려 10-12로 끌려갔다. 분위기를 내준 한국은 정지석이 시도한 공격이 가로막히면서 무릎을 꿇었다.

한국은 프랑스로 이동해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액상 프로방스에서 프랑스(8일) 세르비아(9일) 아르헨티나(10일)을 차례로 상대한다. 세 팀 모두 세계랭킹에서 한국보다 앞서고 있어 고전이 예상된다.

한편 한국-일본전에 이어 같은 장소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홈팀 브라질이 미국에 세트 스코어 3-2(21-25 20-25 25-10 25-20 20-18)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브라질은 주포 왈라스 데 소우자와 마우리스우 보르게스가 각각 21, 20점씩을 올리며 팀 승리를 힘을 보탰다. 미국은 매튜 앤더슨이 두팀 합쳐 가장 많은 23점을 올렸고 토마스 에제케가 18점 애런 러셀이 16점을 각각 기록했으나 상대 반격에 고개를 숙였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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