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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리치 결승골' 강원, '말컹 침묵' 경남에 웃었다


[경남 0-1 강원]제리치 리그 11호골로 득점 단독 선두 올라

[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강원FC가 귀중한 승리를 수확했다.

강원은 19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2018 K리그1 14라운드 경남FC전에서 제리치의 리그 11호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6승2무6패, 승점 20점이 된 강원은 6위로 올라섰다. 반면, 경남은 4경기 무패(2승2무)가 끊겼고 4위에서 반등하지 못했다. 말컹도 제리치와 골잡이 겨루기에서 침묵했다.

이근호, 디에고를 최전방에 내세운 강원과 쿠니모토, 김신, 네게바 스리톱으로 대항한 경남의 경기는 공간 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됐다. 자리를 잡는 것 자체가 쉽지 않았다.

두 팀은 골잡이 제리치와 말컹을 모두 대기 명단에 넣었다. 후반 승부를 염두에 둔 전략이었고 전반에는 득점없이 끝났다.

후반과 동시에 제리치와 말컹이 동시 투입됐다. 장신의 두 공격수는 상대 수비를 흔들었다.

그런데 변수가 나왔다. 6분 제리치의 헤더 슈팅이 손정현 골키퍼의 손에 걸렸다. 리바운드 볼을 잡으러 이근호가 침투했고 볼 경합 과정에서 여성해에게 오른발이 결린 뒤 왼쪽 골대와 부딪히며 쓰러졌다. 의무진이 급하게 투입됐고 더는 뛸 수 없다는 신호가 나왔다.

공격의 중요한 축이 사라졌지만, 강원에는 반전이었다. 13분 박정수가 오른쪽에서 올린 가로지르기를 제리치가 헤더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여성해가 방어나 나섰지만, 소용이 없었다.

경남은 말컹을 향해 볼을 띄웠지만, 정확도가 부족했다. 말컹은 강원 수비를 극복하지 못했고 그대로 경기가 종료됐다. 제리치는 득점 1위로 올라섰고 말컹(10골)은 2위로 밀려났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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