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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0.2이닝 3실점…ERA 2.79 급등


3점홈런 한 방에 와르르…시즌 최다 실점

[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승승장구하던 오승환(36, 토론토 블루제이스)이 3점홈런을 얻어맞고 주춤했다.

오승환은 18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메이저리그 홈경기에 구원 등판, 0.2이닝 4피안타(1홈런) 3실점에 그쳤다.

팀이 1-3으로 뒤진 5회초 무사 1루에서 선발 애런 산체스에 이어 등판한 오승환은 첫 타자 크리스 데이비스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했다. 무사 1,3루에 몰린 뒤 맷 올슨을 상대로 볼카운트 2-1에서 던진 커브가 가운데로 몰리면서 그만 우월 3점홈런으로 연결됐다. 올 시즌 3번째 피홈런.

갑자기 흔들린 오승환은 다음 타자 맷 채프먼에게 좌측 2루타를 허용한 뒤 스티븐 피코스타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지만 후속 더스틴 파울러에게 우전 적시타를 내줘 추가실점했다. 스코어는 1-7로 더욱 벌어졌다.

오승환은 조너선 루크로이를 우익수 뜬공 처리하며 한숨을 돌리는 듯했지만 마커스 새미언을 볼넷으로 내보내 2사 1,3루에 다시 몰렸다. 결국 토론토 덕아웃은 오승환을 교체하고 애런 루프를 대신 투입했다. 루프가 맷 조이스를 유격수 땅볼로 잡으면서 오승환의 실점은 3에서 멈췄다.

오승환은 최근 6경기 연속 무실점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었으나 이날 부진으로 평균자책점이 2.79(종전 1.45)로 급상승했다. 오승환이 한 경기에서 2점 이상을 내준 건 올 시즌 처음이다. 이날 오승환은 7타자를 맞아 공 30개(스트라이크 19개)를 던지며 악전고투했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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