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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A 8.42' 차우찬, 친정팀 상대 반전 노린다


전례없는 부진…최악 부진탈출 시급

[조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전에 없던 부진을 끊어야 산다. LG 트윈스의 차우찬(31)이 좋지 않은 흐름을 되돌리기 위해 다시 마운드에 오른다.

차우찬은 1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친정과의 대결이지만 절대 봐줄 수는 없다. 차우찬의 부진이 길어지고 있기 때문. 그는 올 시즌 7경기에 나서 3승4패 평균자책점 8.42를 기록하고 있다. 그답지 않은 숫자다. 지난 2006년 데뷔한 이후 가장 높았던 기록이 6.02였다. 물론 아직 초반이긴 하지만 8.42라는 숫자는 도무지 낯설다.

지난 시즌과 비교하면 낙폭이 더욱 크다. 차우찬은 지난 시즌 28경기에 등판해 10승7패 평균자책점 3.43을 기록했다. 리그 최상급의 토종 선발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지난 시즌 리그 1위였던 LG의 팀 평균자책점(4.32)보다도 낮았다.

개막 이후 5경기에서는 롤러코스터를 탔다. 승리-패배-승리-패배-승리가 이어졌다. 3승2패로 비교적 선전했다. 승리를 거둔 세 경기에선 평균 실점이 2점에 불과했지만 패배할때는 2경기 평균 7실점으로 와르르 무너졌다.

더욱 아쉬운 것은 5월 들어 치른 두 경기에서 모두 졌다는 것이다.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5이닝 8피안타 3피홈런 2볼넷 5탈삼진 6실점(5자책)으로 무너졌고 6일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선 올 시즌 최악인 4.1이닝 13피안타 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9실점을 기록하면서 무너졌다. 차우찬이 단일 경기에서 두자릿수 피안타를 허용한 것은 지난 2016년 9월 29일 NC 다이노스와 경기 이후 584일만의 일이었다.

삼성과는 올 시즌 첫 만남이다. 하지만 궁합은 좋다. 지난 시즌 삼성과 6경기를 치러 3승1패 평균자책점 2.70을 기록했다. 피안타율도 2할1푼9리로 낮게 제어했다. 두 기록 모두 그가 지난 시즌 상대한 8개 팀 가운데 가장 좋은 수치다. 차우찬이 친정팀을 상대로 반전에 성공할지 지켜볼 일이다.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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