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연패 탈출' 류중일 "팬들께 미안하고 감사하다"

[조이뉴스24 김동현 기자] 8연패를 끊은 류중일 LG 트윈스 감독이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류 감독이 이끄는 LG는 9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임찬규의 6이닝 1실점 투구와 김현수의 결승 2타점을 묶어 3-2의 1점차 짜릿한 승리를 따냈다.

길었던 연패가 드디어 끝났다. 이 승리로 LG는 지난달 29일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부터 이어지던 8연패 늪에서 기어코 탈출할 수 있었다. LG 팬들도 모처럼 환하게 웃었다.

류 감독도 경기가 끝난 후 팬들에게 제일 먼저 인사를 했다. 그는 "연패 기간에도 열심히 응원해주신 팬들에게 미안하고 감사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선수들을 향한 격려도 잊지 않았다. 그는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들도 마음 고생이 많았을 것"이라면서 "오늘을 계기로 훌훌 털고 다시 시작했으면 좋겠다"고 격려했다.

이날 최고의 활약을 펼친 것은 임찬규였다. 그는 6이닝동안 94구를 던져 8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1실점의 쾌투를 펼쳐 시즌 5승(3패) 째를 수확했다. 임찬규 뿐만 아니라 김지용과 정찬헌 등 불펜도 제몫을 했다.

류 감독도 "전체적으로 투수들이 잘했다"면서 "선발로 나온 임찬규가 잘 던졌고 이어나온 김지용과 조금 일찍 나온 정찬헌도 마지막까지 잘 막아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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