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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시장 나온 전광인 "좋은 쪽으로 마무리하고싶다"


향후 진로 관심 집중…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 종료 후 윤곽 드러날 듯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남자프로배구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최대어 중 한 명으로 꼽히고 있는 전광인(27)이 새로운 팀을 찾는다.

전광인의 진로에 대해서는 2017-18시즌이 끝난 뒤부터 많은 소문이 돌았다. 그리고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그는 오프시즌 변화가 있었다. 여자친구와 결혼을 해 가정을 꾸렸다. 신혼여행을 다녀온 뒤 남자배구대표팀이 소집된 진천선수촌으로 왔다.

전광인은 선수촌에서 향후 진로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정했다. 그는 FA 시장에서 자신의 가치를 평가받기로 결정했다. 원 소속팀 한국전력과 재계약이 결렬된 것이다.

9일 진천선수촌에서 취재진과 만난 전광인은 "먼저 구단에 이야기했고 김철수 감독님·공정배 단장님과도 얘기를 나눴다. 동료선수들에게도 말했다. 다들 좋게 얘기를 해줬다"고 말했다.

그는 "좀 더 나은 환경에서 배구를 하고 싶기도 했다"며 "김 감독과 공 단장 그리고 동료 선수들 모두 선택을 존중한다고 했다. 다시 한 번 이 자리를 빌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전광인보다 한 시즌 먼저 FA 자격을 얻어 한국전력과 재계약했던 서재덕(29)도 후배의 선택에 격려를 보냈다. 전광인은 "(서)재덕 형이 FA가 됐을 때는 함께 뛰자고 내가 얘기를 했는데 이번에는 내가 그렇지 못하게 된 셈"이라고 말했다.

전광인은 "지난 시즌을 돌아보면 즐겁게 배구를 하지 못한 것 같다"며 "배구가 즐거웠는데 이상하게도 이번은 그렇지못했다"며 "좋은 쪽으로 마무리됐으면 한다"고 얘기했다.

대표팀 동료들은 FA 전광인 때문에 에이전트 노릇을 하고 있다. 전광인은 "(대표팀)선·후배들 모두 서로 자기팀으로 오라고 하더라"고 웃었다.

전광인은 또한 "만약 이적을 하게 되면 그 부분에 대한 두려운 마음도 있다"며 "그러나 변화를 주고 싶었다. 또한 선수 이적이 활성화되야 V리그 발전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전광인의 진로는 예상보다 빨리 정해질 수 도 있다. V리그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이 끝난 뒤 행선지가 발표될 가능성도 높다.

조이뉴스24 진천=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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