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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 은진, 건강상 이유로 탈퇴…멤버들 "결정 존중"


"무대 공포감 떨치기 어려웠다, 평범한 20대로 돌아갈 것"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걸그룹 다이아 은진이 건강상의 이유로 팀을 탈퇴했다.

다이아 은진은 지난 7일 공식 팬카페에 손편지 글을 게재하며 팬들에게 탈퇴 소식을 전했다.

은진은 "사실 저는 작년부터 몸이 많이 안좋았다. 괜찮은 날이 있는가 하면, 하루종일 숙소 밖을 나갈수 없을 정도로 힘든 날도 있었다. 그럴 때마다 멤버들이 옆에서 손 잡아주고, 다독여 주었기에 지금까지 버틸 수 있었다"며 활동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은진은 "무대에 섰을 때 느끼는 위압감과 공포감은 떨치기 어려웠다. 그렇기에 안좋은 모습들을 보여 드린 적도 있고,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린 적도 많았다"며 "저의 그런 모습들이 저희 다이아를 응원해주시는 많은 분들께 실망감을 드렸을 것이라 생각된다"고 털어놨다.

은진은 "다이아 컴백을 준비하고 있는 시점에서 저로 인해 멤버들에게 폐를 끼치고,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생각이 들어 힘들지만 팀 탈퇴라는 어려운 결정을 하게 됐다"고 탈퇴를 발표했다. 그러면서 "다이아 은진으로 이렇게 마지막 인사를 드리지만, 저는 다이아를 가장 사랑하는 팬으로 우리 멤버들을 응원할 것이며 평범한 20대 은진으로 돌아가 열심히 살아가겠다"고 전했다.

다이아도 공식 팬카페를 통해 '안녕하세요. 다이아입니다'란 제목으로 손 편지를 공개하고 은진의 앞날을 응원했다.

다이아는 "은진이 소식에 대해 많이 궁금해하시고 기다리고 계시는 팬 여러분들께 이런 소식을 전해 드리게 돼서 죄송하다"며 "오랜 시간 은진이와 함께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힘들어 하고 아파하는 은진이를 옆에서 지켜보면서 저희도 너무 속상하고 마음이 아팠다"고 은진의 탈퇴를 언급했다.

다이아는 "함께 시작했고 끝까지 함께하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음에 슬프고 무엇보다 에이드(다이아 팬클럽) 여러분들께 죄송한 마음이 크다"며 "서로 다른 길을 가게 되었지만 저희는 끝까지 최선을 다해 준 은진이를 위해 은진이의 결정을 존중하며 응원해 주기로 했다. 저희 다이아는 은진이를 응원하며 언제나 마음으로 함께하겠다. 감사하다"고 응원을 당부했다.

다이아는 은진의 탈퇴로 8인 체제로 재편하게 됐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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