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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만 SK 감독, 어린이날 맞아 인하대병원 방문


소아병동 찾아…소아암 어린이 모발 기부·후원금 전달 지속 후원 예정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트레이 힐만 SK 와이번스 감독이 지난 5일 어린이 날을 맞아 의미있는 자리를 가졌다.

힐만 SK 감독은 이날 아내 마리 여사와 함께 인하대병원 소아 병동을 찾았다. 힐만 감독은 "프로야구팀 일원으로 지역사회에 기여해야한다"며 "팬들에게 받은 사랑을 어려운 일을 겪고 있는 아동들이게 돌려주고자 병원을 찾았다"고 말했다.

힐만 감독은 지난해 8월부터 소아암 아동 돕기를 위한 구체적인 방법을 구단에 문의했다. 그는 이후 모발 기부를 위해 지속적으로 머리를 길러오고 있다.

팀내 좌완 에이스 김광현도 힐만 감독의 뜻에 공감해 재활 기간 동안 머리를 길렀고 지난 3월말 소아암 아동에게 기부한 바 있다.

힐만 감독은 이날 경기 전인 오전 9시에 인하대병원에 도착했다. 그는 12개 병실을 찾아 40여명의 환우들을 만나며 격려 인사와 함께 선물을 건넸다.

힐만 감독은 "어린이날의 주인공들을 만나게 되어 반갑다"며 "힘든 시기를 씩씩하게 이겨내는 아동들을 보면서 나 또한 많은 용기를 얻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인하대병원과 SK 구단은 지난 2015년부터 '소아암 환우 돕기' 협약을 맺었다. 박정권(내야수)은 정규 시즌에 기록한 홈런 1개당 100만원(선수 50만원·인하대병원 50만원)씩 기금을 적립하고 있다. 지금까지 모두 5천500백만원을 기금으로 모아 소아암 환우들을 도왔다.

올 시즌에도 박정권 외에 박종훈(투수)도 참여 의지를 밝혔다. 그도 승수에 따라 적립금(1승당 100만원·선수 및 병원이 각각 50만원씩)을 마련해 소아암 아동들을 후원할 계획이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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