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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1열', 출연 고사 변영주가 결국 수락한 이유


"독립영화 소개해달라는 부탁, PD가 흔쾌히 들어줬다"

[조이뉴스24 권혜림 기자] 변영주 감독이 방송 프로그램 출연을 피하다 '방구석1열' 캐스팅 제안에 결국 응하게 된 배경을 알렸다.

4일 서울 상암동 북바이북에서 JTBC 새 예능 프로그램 '방구석1열'(연출 김미연)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연출을 맡은 김미연 PD와 MC 윤종신, 장성규 아나운서, 출연자 변영주 감독이 참석했다.

'방구석1열'은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한 방에 모여 영화와 인문학을 토크로 풀어내는 프로그램이다. 영화를 연출한 감독, 인문학 전문가 등이 출연해 영화를 사회, 문화, 역사 등 다양한 각도에서 조명해 쉽고 재미있는 수다로 풀어본다. 영화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 캐스팅 비화 등 쉽게 알지 못하는 이야기들도 소개될 예정이다.

변영주 감독은 이번 프로그램에 출연을 결정한 배경을 알렸다. 김미연 PD의 이전 프로그램 '전체관람가' 출연 제안을 거절했다는 그는 '방구석1열'의 출연 조건으로 프로그램이 독립영화를 알리는 데 역할했으면 좋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고 밝혔다.

감독은 "카메라 뒤에 있는게 맞단 생각이 들어 피해 다녔다. '전체관람가' 때도 잘 도망 다녔는데 함께하는 분들이 평소 좋아하는 분들이라서, 제가 말도 안되는 제안을 했는데 받아주셨다"고 말했다.

그의 제안은 "프로그램 마지막 30초에 개봉 예정인 한국 독립영화를 소개해달라"는 것이었다. 감독은 "'그럼 하겠다'라고 하고 속으로 '오케이. 멋있게 끝냈어' 했는데 그걸 받아주셨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갑자기 공익사업 같아졌다"고 말한 변영주 감독은 "사실 굉장히 감사드린다. 한국 독립영화가 소개되는 자리가 거의 없지 않나. 그것을 흔쾌히 받아준 PD님의 한국영화에 대한 애정이 감동해 합류하게 됐다. 많이 봐 달라"고 당부했다.

'방구석1열'은 '전체관람가'의 김미연 PD가 연출을 맡는다. 4일 저녁 6시 30분 첫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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