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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치맨' 하연수 "리메이크작, 日원작 보며 고민 많았다"


"이시하라 사토미 팬…어떻게 다르게 할지 고민"

[조이뉴스24 권혜림 기자] 배우 하연수가 드라마 '리치맨'의 배역을 소화하기 위해 기울인 노력을 알렸다.

3일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에서 드라맥스·MBN의 새 드라마 '리치맨'(극본 황조윤, 박정예, 연출 민두식)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연출을 맡은 민두식 감독과 배우 김준면, 하연수, 김예원, 오창석이 참석했다.

'리치맨'은 안하무인 천재 IT 사업가 이유찬(김준면 분)과 알파고급 기억력을 자랑하는 취업준비생 김보라(하연수 분)의 이야기를 그린다.

하연수는 뛰어난 암기력에 성실함까지 지닌 인물 김보라 역을 연기한다. 보라는 전교 1등을 놓친 적 없고 대학에 수석으로 입학하며 가족의 기대주였지만 취업의 문 앞에서 힘든 시기를 보내는 인물이다.

동명의 일본 드라마를 리메이크하는 '리치맨'에서 하연수는 원작 속 일본 배우 이시하라 사토미가 연기했던 여주인공을 새롭게 그려낸다.

하연수는 "이시하라 사토미의 굉장한 팬이었기 때문에 여러 작품을 봤었다"며 "그 중 못 본 작품이 '리치맨'이었다. 이번에 준비하면서 그래도 보는 것이 좋을 것 같아 원작 캐릭터를 보면서 어떻게 다르게 할지 고민도 많았고 감독과 상의도 많이 했다"고 돌이켰다.

이어 "일단 원작에서처럼 제가 사투리를 사용한다"며 "행운인지 제가 부산 출신이라 무리 없이 연기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런가하면 극 중 유찬의 공동 사업자인 민태주 역을 연기한 오창석은 "원작이 있는 리메이크작이지만 원작을 많이 참고하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원작의 배우를 흉내내려 할까봐 참고하지 않으려 했다. 한국의 대본에 더 집중했다"며 "혹시 두 작품을 다 본 분들에겐 같은 인물이지만 다른, 일본 원작 배우와 다른 컬러를 보여드리고 싶었다. 원작보다 한국 배역에 맞춰 캐릭터를 표현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리치맨'은 오는 9일을 시작으로 매주 수, 목요일 밤 11시 드라맥스와 MBN에서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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