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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치' 장근석·한예리, 마약 총책 턱 밑까지 추격


사도찬과 오하라의 열혈 수사 빛났다

[조이뉴스24 정병근 기자] '스위치' 장근석과 한예리가 기지 넘치는 '사기 작전'으로 불곰 잡기 초읽기에 들어갔다.

지난 11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스위치-세상을 바꿔라'(극본 백운철 김류현, 연출 남태진, 이하 '스위치') 9,10회에서는 사도찬(장근석)과 오하라(한예리), 그리고 스위치팀이 '공공의 적' 불곰에게 한발 다가서는 모습이 담겼다.

사도찬과 오하라는 대통령 행렬을 막고 모아이상에서 LSDT를 발견, 외교관 최상현을 체포했던 상황. 무리하게 대통령 행렬을 막아선 것에 대한 징계를 예상했던 사도찬과 오하라, 양지숭 부장(박원상)은 도리어 대통령 특단의 결정으로 마약수사 전담팀을 맡았다.

사도찬은 팀장이라는 중책까지 부여받았다. 사도찬과 오하라는 이제 사도찬의 정체가 들통 나는 건 시간문제라고 걱정했지만 오히려 백준수는 "난 사도찬씨가 잘 해낼 것 같은데"라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이후 사도찬은 백준수가 몰래 지령해주는 대로 다른 팀원들에게 이것저것 지시를 내리는 등 사도찬을 탐탁찮게 여겼던 길대로(서영수)마저 놀랄 정도의 업무능력을 보여줬던 상태.

사도찬이 바하마은행에서 마약 운반책으로 추측되는 외교관 최상현의 비밀계좌까지 밝혀내자, 턱 밑까지 추격해오는 수사에 최정필(이정길)이 크게 분노, 정도영 검사장(최재원)에게 특단의 조치를 내리라고 요구했다.

최정필에게 잘 보일 기회를 얻어야 했던 검사장은 마약 밀수로 붙잡힌 외교관 최상현에게 "VIP의 지시였다"는 진술을 하게 만들었고, 결국 마약사건은 순식간에 대통령의 범죄로 둔갑이 돼버렸다.

이에 사도찬과 오하라가 ‘마약수사 전담팀’으로서 마약 총책의 턱밑까지 쫓아갔던 일은 대통령이 관계가 되면서 특검으로 고스란히 넘어가게 됐다. 하지만 검사장은 분노하는 오하라에게 도리어 "대통령도 피의자야. 이젠 너희 손 떼"라면서 사도찬과 오하라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사도찬과 오하라의 수사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사도찬과 봉감독(조희봉), 소은지(신도현), 전인태(안승환), 스위치팀은 일부러 교통사고를 유발, 외교관 최상현이 호송 버스에서 도주하게 한 후 제분공장의 황사장(이장원)과 연락을 취하게 만들었다.

알고 보니 최상현을 도주시켜 황사장에게 전화하도록 한 모든 것은 사도찬과 오하라가 만든 계획이었던 것. 오하라는 최상현을 풀어주면 똥개가 사료 주던 개주인 찾아갈 거 아니냐면서 작전 뉘앙스를 던졌고 의미를 알아챈 사도찬이 스위치팀을 동원, 사기판을 완벽하게 짜냈다.

이어 봉감독은 사도찬에게 최상현의 전화를 받고 있는 황사장의 위치를 말해줬고, 멀리서 황사장이 전화를 받는 모습을 목격한 사도찬은 "찾았어. 불곰"이라고 나지막이 외쳤다. 백준수의 역할을 대행한 사도찬과 오하라가 드디어 불곰을 잡을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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