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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호, 러시아월드컵 최소 102억원 확보


본선 로드맵 확정, 브라질월드컵 대비 우승 상금 50억원↑

[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신태용호가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102억원을 받고 시작한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의 2018 러시아월드컵 로드맵이 확실하게 확정됐다. 약간의 변동사항이 있겠지만, 기본 틀은 같이 간다.

우선 5월 14일 35명의 예비명단을 국제축구연맹(FIFA)에 제출한다. 이후 21일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파주 NFC)로 소집, 훈련에 돌입한다. 26일께 대구로 이동해 28일 대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온두라스전을 치른다.

이후 전주로 이동해 6월1일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 평가전 겸 국내 출정식을 치르고 3일 오스트리아 사전 캠프지인 잘츠부르크로 이동한다. 항공편으로 빈까지 간 뒤 육로로 잘츠부르크 인근 소도시로 향한다.

4일에는 23명의 최종 명단을 FIFA에 제출한다. 하지만, 대표팀의 단결력 등을 고려해 일찌감치 23명을 정해 훈련, 사실상 고정된 인원이 유럽으로 갈 것으로 보인다.

이후 7일(이하 한국시간) 볼리비아, 11일 세네갈과 두 차례 현지 평가전을 치른다. 두 경기 모두 장소 미정이다. 세네갈전은 비공개 예정이다.

12일에는 잘츠부르크에 인접한 독일 뮌헨으로 이동해 항공편으로 베이스캠프인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로 이동한다. 13일에 팬 공개 훈련을 하고 16일 스웨덴과 첫 경기를 치르는 니즈니 노브고로드에 입성한다.

18일 스웨덴전을 치르고 나면 곧바로 상트페테르부르크의 베이스캠프로 이동한다. 역시 월드컵이 그랬듯 FIFA가 제공하는 선수단 전세기로 바로 복귀해 컨디션 조절에 나선다.

이후 21일 로스토프로 움직여 23일 멕시코와 2차전을 치른 뒤 역시 곧바로 베이스캠프로 돌아온다. 26일 카잔으로 움직여 27일 독일전을 치르고 역시 베이스캠프로 돌아온다.

FIFA는 이전 월드컵과 달리 베이스캠프를 팀별로 의무화했다고 한다. 조별리그를 모두 치르면 무조건 베이스캠프로 돌아간다. 16강 진출 여부와 상관없이 복귀다.

달라진 부분도 있다. 베이스캠프와 경기 도시 훈련장에도 AD카드가 있어야 한다. FIFA의 공식 승인을 훈련 최소 사흘 전에는 받아야 한다. 또, 국내에 도입, 익숙한 비디오 판독(VAR)이 시행된다.

교체 선수도 추가된다. 토너먼트에서 연장전을 가게 되면 추가로 한 명 교체가 가능하다. 만약 90분 동안 2명만 교체했다면 연장전에서 2명의 교체가 가능하다. 또, 벤치와 기자석에 위치한 스태프가 교신하며 경기를 실시간으로 점검하는 '벤치 헤드셋'도 도입된다.

천연 잔디와 인조 잔디가 섞인 하이브리드 잔디 경기장이 선보인다. 인조잔디를 심은 후 천연잔디의 뿌리를 얽히는 개념이다. 잔디의 결을 부드럽게 가져가 좀 더 좋은 상태에서 경기를 보여주려는 FIFA의 의도다.

경기를 관전하는 팬들은 티켓만 구매해서는 안 된다. 팬 아이디(FAN ID)를 별도로 신청해야 한다. 관중 안전을 위해 러시아 정부가 요청했다고 한다. 아이디만 있으면 경기 도시 간 무료 열차 탑승이 가능하다.

돈 잔치도 열린다. 먼저 32개국에 참가 준비금으로 1백50만 달러(한화 16억원)가 지급된다. 본선 17~32위는 기본 출전 배당금 8백만 달러(86억원)를 받는다. 일단 신태용호는 102억원을 확보했다.

조별리그까지는 2014 브라질월드컵과 똑같다. 다만, 16강부터는 배당금이 올랐다. 16강 진출 시 1천2백만 달러(128억원), 8강 진출 시 1천6백만 달러(171억원)를 받는다. 브라질 당시에는 각각 9백만 달러(96억원, 이하 당시 환율 기준)와 1천4백만 달러(150억원)이었다.

4위는 2천2백만 달러(235억원), 3위 2천4백만 달러(257억원)다. 준우승은 2천8백만 달러(299억원), 우승 3천8백만 달러(406억원)이다. 브라질 대비 40~50억원 가까이 늘었다. 당시 우승을 차지했던 독일은 356억원(3천4백만 달러), 준우승 아르헨티나는 254억5천만원(2천5백만 달러)를 받았다.

이 외에도 참가 선수단 체재비와 러시아 입국편 비즈니스 항공료도 지급된다. 성적이 좋으면 손에 쥐는 돈도 많다. 경기력과 성적이 좋아야 하는 이유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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