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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나라의며느리' 제작진 "시댁 반응 걱정 된다"


"다양한 며느리 섭외, 시댁 행동 되짚어볼 기회"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제작진이 출연자들의 시댁 반응이 걱정이 된다고 털어놨다.

10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사옥에서 진행된 MBC 교양파일럿 프로그램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시사회가 열렸다.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는 이 시대의 며느리 이야기를 담아낸 리얼 관찰 프로그램이다. 대한민국의 가족 문화를 '전지적 며느리 시점'에서 관찰, 자연스럽게 대물림 되고 있는 불공평한 강요와 억압이 '이상한 나라'에 벌어지고 있음을 도발적으로 문제 제기한다.

프로그램에서 대한민국 며느리들의 고민 해결사로 나설 MC로는 가수 이현우, 배우 권오중, 가수 이지혜 그리고 '좋은연애연구소' 김지윤 소장이 함께 호흡을 맞춘다. 며느리 군단으로는 배우 민지영, 개그맨 김재욱의 아내 박세미, 두 딸을 키우고 있는 슈퍼 워킹맘 김단빈이 나선다. 이들은 '왜 꼭 며느리는 그래야 하는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며 할 말 많은 대한민국 며느리들을 대표해 출연한다.

제작사 스튜디오테이크원의 박지아 본부장은 캐스팅에 대해 "며느리들을 공략했고, 세 커플들을 다양화 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착한 며느리병'에 걸릴 수 있는 갓 결혼한 민지영, 육아 갈등을 보여주는 김재욱-박세미 커플, 마지막에는 시댁과 같은 공간에 얽혀있는 김단빈을 섭외했다"고 말했다.

박지아 본부장은 "시댁 반응이 걱정이 되기도 한다. 촬영할 때는 고부 문제에 대해 며느리들을 정통적으로 설득했다. 섭외할 때는 걱정이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방송 이후 일반인 시댁에 대한 부정적 시선에 대한 우려를 묻는 질문에 "출연자들이 시댁과 이야기를 잘하고 있다. 시부모님도 발끈하는 지점이 있겠지만 '나의 행동이 저렇게 해석될 수 있겠구나' '다르게 생각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하고 있다. 객관적인 사실이 행동으로 보여지는 것이고, 다시 되짚어보고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는 오는 12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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