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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패 갈림길 롯데-넥센, 물러설수 없는 승부


첫 위닝 시리즈·3연패 끊기 목표 뚜렷…김원중-한현희 선발 맞대결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최하위(10위)에서 벗어나는 일이 급한 과제가 된 롯데 자이언츠가 이번주 버거운 상대를 연달아 맞대결한다.

롯데는 주중 3연전과 주말 3연전을 각각 홈과 원정으로 치른다. 제2홈구장인 울산 문수구장에서 넥센 히어로즈를 먼저 만나고 이어 광주 원정길에 올라 '디펜딩챔피언' KIA 타이거즈와 상대한다.

롯데는 9일 기준으로 2승 11패를 기록하고 있다. 공동 8위에 자리한 삼성 라이온즈·LG 트윈스(이상 5승 8패)와 승차도 3경기로 벌어졌다. 순위를 끌어올리기 위해선 넥센과 KIA를 상대로 연승을 노려야한다.

그러나 상황은 녹록치 않다. 롯데는 투타에서도 모두 부문 최하위에 처져있다. 연승보다는 현실적으로 올 시즌 첫 위닝 시리즈 달성을 목표로 둬야한다.

선수들 모두 힘을 내야하지만 그중에서도 투타에서 중심을 잡아줘야하는 펠릭스 듀브론트(31)와 이대호(36)가 중요하다. 브룩스 레일리와 함께 올 시즌 선발진 원투펀치로 기대를 모았던 듀브론트는 부진하다.

그는 시즌 개막 후 3경기에 선발 등판해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11.37을 기록하고 있다. 듀브론트는 로테이션상 넥센과 주중 3연전 마지막 날 등판이 유력하다.

롯데가 만약 또 다시 연패에 빠진다면 듀브론트가 이번에야말로 스토퍼 노릇을 해줘야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롯데는 개막 7연패와 같은 아픔을 다시 한번 더 느낄 수도 있다.

이대호도 타격감을 끌어올려야한다. 그는 9일 기준으로 타율 2할4푼5리(49타수 12안타) 1홈런 5타점을 기록 중이다. 10개 구단 4번타자 중에서 가장 처지는 성적이다. 듀브론트와 이대호가 제자리를 찾지 못한다면 롯데의 부진은 더 길어질 가능성이 크다.

넥센도 급한 상황이다. 지난 주말 KIA와 치른 3연전을 모두 내주면서 7승 7패가 됐다. 5할 승률 유지에 비상등이 켜진 셈이다.

롯데와 3연전 첫 경기는 한현희가 선발 등판한다. 그는 시즌 초반 흐름이 좋다. 앞선 두 경기에서 모두 선발승을 거뒀다. 롯데는 김원중(1패)이 같은날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다. 시즌 첫 승에 도전에 나서는 가운데 선발진 무게 중심은 롯데 보다 넥센쪽으로 기운다.

롯데는 타선에서 지난 주말 치른 LG와 3연전에서 쏠쏠한 활약을 한 김문호(31)와 김동한(30)이 활력소 노릇을 다시 한 번 해줄 필요가 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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