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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한 서정원 감독 "슈퍼매치답지 않았다"


서울과 0-0 무승부, 홈 첫 승 또 연기 "후반 1명 퇴장 아쉬움 남아"

[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팬들에게 죄송스럽다."

역대 최소 슈퍼매치 관중 1만3천122명 앞에서 FC서울과 0-0으로 비긴 서정원 수원 삼성 감독의 마음은 편치 않았다.

수원은 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2018 K리그1 5라운드 서울전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하며 아시아 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를 포함해 홈에서 첫 승을 또 올리지 못했다. 승점 8점으로 5위는 유지했지만, 경기 내용으로 본다면 낙제점이었다.

서 감독은 "2019년 첫 슈퍼매치였는데 팬들께 죄송스럽다. 좋은 경기로 보답을 해야 했지만, 그렇지 못해서 죄송하다. 분명히 선수들은 열심히 뛰었고 상대를 위협하려고 노력했다. 후반에 1명이 퇴장당해서 아쉬움이 남는다"고 전했다.

쌀쌀한 날씨가 겹쳤다고는 하지만, 역대 최소 관중은 '흥행 불패'였던 슈퍼매치의 위상이 떨어졌음을 확인하는 수치다. 서 감독은 "K리그 팬이 감소 추세인데 슈퍼매치도 그런 것 같다. 아쉽다. 과거 많은 슈퍼매치의 콘텐츠를 보면 양팀에 좋은 선수들로 구성, 경기에 비해 많은 볼거리가 나왔다. 양팀 모두 환경적인 영향으로 관중이 감소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수비적인 경기 운영으로 재미가 반감되는 경기를 한 것 같다는 지적에도 "경기마다 상황에 따라 (내용이) 변하겠지만, 황 감독이나 나 역시 상대를 의식해 (수비적으로) 내려가서 있었던 것 같다. 서로 탐색전이 길어진 부분도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경기 내용으로도 인상적이지 않았던 것에 대해서는 "(서울과) 비슷한 것 같다. 서울도 예전과 비교해 변화가 많았고 수원도 마찬가지다. 수원은 부상자가 많다. 그런 것들이 영향을 끼쳤다고 본다"고 분석했다.

/수원=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조이뉴스24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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