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컬링, 스웨덴에 연장 패…동메달 획득 도전

[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남자 컬링 대표팀이 세계남자컬링선수권대회 동메달에 도전한다.

스킵 김창민과 성세현, 이기복, 오은수, 김민찬 등으로 구성된 한국은 8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18 세계남자컬링선수권 준결승에서 스웨덴과 연장 혈전을 벌여 8-9로 졌다.

예선 4위로 6강 플레이오프에 오른 한국은 5위 노르웨이를 꺾고 사상 첫 준결승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도 같은 선수단으로 나서 7위로 예선 탈락했기 때문에 더욱 극적이었다.

그러나 평창에서 은메달을 획득하고 이번 대회 예선 1위로 통과한 스웨덴은 달랐다. 1엔드 1점을 허용한 한국은 2엔드에 1점을 획득했고 3엔드에 스틸에 성공하며 2-1로 뒤집었다.

4엔드 3점을 뺏겼지만, 5엔드 2점, 6엔드 2점으로 6-4로 도망갔다. 그래도 스웨덴은 집요했다. 7엔드 2득점으로 다시 균형 잡기에 성공했다.

8엔드 한국 1점, 9엔드 스웨덴 2점으로 7-8로 밀렸다. 후공으로 시작한 10엔드 김창민의 드로샷이 성공하며 8-8로 연장전에 돌입했다.

아쉽게도 선공으로 시작한 11엔드 스웨덴에 1점을 내주며 결승 진출 티켓을 내줬다.

한국은 스코틀랜드-캐나다 승자와 동메달결정전에서 만난다. 만약 동메달을 획득하면 세계선수권 사상 최초 메달 획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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