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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경기 4골 무고사, 인천의 보석으로 우뚝


전남전 두 골 터뜨리며 완벽한 결정력 과시

[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인천 유나이티드에 복덩이 공격수가 등장했다. 몬테네그로 출신 무고사(26)가 그 주인공이다.

무고사는 7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2018 K리그1 5라운드 전남 드래곤즈전에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강원FC와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전북 현대와 2라운드에서도 골을 넣은 무고사는 허약한 인천 공격의 희망으로 떠올랐다. 2007년 인천에 입단한 데얀(수원 삼성)을 보는 것 같다는 평가가 쏟아졌다.

카이저슬라우테른, 카를루스에(이상 독일) 등 주로 독일 분데스리가 2부리그에서 뛰었던 무고사는 올해 인천 유니폼을 입었다. 아시아 첫 진출이라 적응에 대한 의심이 있었다.

그러나 188㎝의 장신을 앞세워 보여주는 점프력은 탁월했다. 또 발재간도 좋아 공간 사이로 들어오는 패스를 놓치지 않고 슈팅으로 연결하는 능력도 보여줬다.

전남전에서 무고사는 진가를 발휘했다.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해 전반 9분 문선민이 수비 사이로 연결한 볼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편하게 잡아 왼발로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다. 장신이지만 발밑 플레이의 진수를 보여줬다.

무고사는 몬테네그로 국가대표팀에 소집, 키프로스와 터키전에 출전했다. 터키전에서는 골을 터뜨리는 능력을 보여줬다. 좋은 감각을 갖고 인천으로 복귀했고 이날도 골망을 갈랐다.

강렬한 한 방은 마지막에 있었다. 45분 최종환의 가로지르기를 머리로 받아 넣었다. 선제골을 넣고 계속 기회를 놓치다 마지막에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야말로 최고의 결정력이었다.

아쉽게도 수비가 도와주지 않아 종료 직전 동점골을 내주며 2-2로 비겨 승리의 주역이 될 기회를 놓쳤다. 그래도 개인 무고사는 확실하게 빛난 경기였다.

조이뉴스24 인천=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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