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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자격 얻는 김연경 "향후 진로, 모든 가능성 고려"


상하이 일찌감치 재계약 의사 전달…한 시즌더 뛸 가능성도 있어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한국 여자배구의 '간판 스타' 김연경(30·상하이)이 귀국했다. 그는 4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한국으로 왔다.

김연경은 지난 2월 잠시 한국을 찾은 적이 있다. 중국 춘절 연휴 기간 동안 짬을 내 2018평창동계올림픽 현장을 찾았다. 국제배구연맹(FIVB)과 유럽배구연맹(CEV)이 동계올림픽에서 쇼케이스로 주최한 스노발리볼 이벤트에 초청을 받아서다.

김연경은 당시에도 올 시즌 이후 진로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았다. 상하이에서 시즌 일정을 모두 마치고 귀국한 당일에도 어김 없이 같은 질문이 나왔다. 그는 올 시즌을 끝으로 상하이와 맺은 계약 기간(1년)이 만료된다. 다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다.

김연경은 "아직까지 (진로에 대해)결정된 것은 없다"며 "모든 가능성을 고려하고 따져본 다음 결정할 것"이라고 웃었다.

상하이는 김연경에게 일찌감치 재계약 의사를 전했다. 그는 "정규리그 1위 확정을 앞두고 팀에서 먼저 '다음 시즌도 함께하고 싶다'는 얘기를 건냈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나중에 좀 더 살펴봐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조건이나 상황이 맞아 떨어진다면 2018-19시즌에도 상하이 유니폼을 입고 뛸 수 있는 여지는 남겨둔 셈이다. 그러나 결정을 내린 것은 아니다.

다른 해외리그에서 러브콜이 쏟아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급하게 진로를 정할 이유는 없다. 김연경도 "(다른리그를 비롯해)좀 더 지켜보고 생각도 더 해본 뒤 결정하겠다"고 얘기했다.

해외 이적 시장은 이제 기지개를 켠다. 각국 리그는 보통 9~10월에 걸챠 새 시즌을 시작한다. 올해는 변수가 있다. 일본에서 9월 열리는 세계여자배구선수권대회 때문이다. 해외 주요리그 이적 시장이 세계선수권이 끝난 뒤까지 문을 열어둘 가능성도 충분하다.

김연경이 어떤 선택을 내리느냐에 띠라 해외 유명 팀들의 선수 영입괴 전력 보강 움직임이 달라질 수 있다. 그만큼 김연경의 진로에 관심이 모아질 수 밖에 없다.

조이뉴스24 인천공항=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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