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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FF "상영작 관련 '미투' 매뉴얼 없어…여론 따를 것"


"문제 발생 시 회의 열겠다"

[조이뉴스24 권혜림 기자] 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가 '미투(Me Too)' 운동과 관련한 초청작 프로그램 변경 매뉴얼이 없다고 알리며 문제가 발생할 시 즉각 논의하겠다고 알렸다.

3일 서울 중구 그랜드앰배서더 서울 풀만에서 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 공식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이충직 집행위원장, 박순종 조직위원장권한대행, 김영진 수석프로그래머, 장병원 프로그래머, 이상용 프로그래머가 참석했다.

이날 회견에서는 최근 문화예술계를 뒤흔든 '미투' 운동과 관련해 영화제 프로그램 상영작에 참여한 영화인이 가해자로 지목될 가능성 등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 대해 매뉴얼이 있는지 묻는 질문이 있었다.

이충직 집행위원장은 "특별히 매뉴얼은 아직 없다. 얼마전 다 기억하겠지만 모 감독이 베를린에서 감독 작품과 인격은 별개라 했지만 우리 입장에서 선정된 작품 에서 문제가 야기됐을 때 그 문제에 있어 상영을 안 하는게 옳은지 고민이 있다"고 답했다.

이어 "우리 생각은 영화제에서 어떤 작품인지까지는 평가받아야 한다 생각한다"며 "사전에 우리가 그런 일을 알았다면 선정하지 않았겠지만 선정작이 상영 임박해 문제가 생겼을 경우 중요한 것은 집행부가 회의를 할 것이고 만약 어떤 경우에 있었던 상영을 통해 평가를 받는 경우가 있겠는데 구체적 매뉴얼은 아직 없다"고 알렸다.

이 집행위원장은 "문제가 발생하면 집행부가 모여서 어떻게 할 것인지 회의로 결정할 것"이라며 "우리 뿐 아니라 사회 일반적 분위기, 여론, 의견을 들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전주국제영화제에서는 총 246편(장편 202편, 단편 44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오는 5월3일부터 12일까지 총 10일 간 '영화 표현의 해방구'라는 슬로건 아래 전주시 일대에서 진행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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