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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2연패는 안 당해' 시리즈 원점


[대한항공 3-0 현대캐피탈]가스파리니·곽승석 44점 합작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남자프로배구 대한항공이 현대캐피탈과 2017-18시즌 도드람 V리그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1차전을 패한 대한항공은 26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차전에서 세트스코어 3-0(25-19 26-24 26-24)으로 이겼다. 대한항공은 이로써 1승 1패로 균형을 맞췄다.

대한항공은 주포 가스파리니(슬로베니아)와 곽승석이 제몫을 다했다. 가스파리니는 두팀 합쳐 가장 많은 31점을 올렸고 곽승석은 13점으로 뒤를 잘 받쳤다. 현대캐피탈은 문성민이 15점을 올리며 분전했으나 1차전과 비교해 동료들의 도움이 모자랐다.

대한항공은 1세트를 먼저 가져갔다. 세트 초중반까지는 현대캐피탈이 분위기를 주도했다. 신영석의 속공과 문성민이 시도한 오픈 공격이 연달아 점수로 연결되며 11-8까지 리드를 잡았다.

대한항공은 반격에 나섰다. 가스파리니의 공격과 진상헌의 블로킹을 앞세워 벌어진 점수를 따라 잡았고 이어 연속 득점을 올리며 역전에 성공했다. 곽승석이 시도한 오픈 공격으로 18-14까지 달아나며 흐름을 가져왔다. 대한항공은 큰 어려움 없이 비교적 쉽게 1세트를 따냈다.

대한항공은 높이가 살아났고 2세트들어 점수를 쌓았다. 세터 한선수는 미들 블로커 진상헌을 적극적으로 활용했고 대한항공은 9-4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그러나 현대캐피탈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문성민과 박주형의 공격이 살아나며 21-22까지 따라붙었고 결국 24-24 듀스를 만들었다.

그러나 대한항공은 1차전과 달리 이번에는 듀스 승부에서 밀리지 않았다. 상대 공격 범실로 25-24로 다시 리드를 잡았고 이어 곽승석이 서브 에이스를 기록하며 세트 승부를 끝냈다.

두 세트를 연달아 내준 현대캐피탈은 코너에 몰렸다. 그러나 3세트 문성민을 앞세워 반격에 나섰다. 대한항공은 세트 내내 끌려가다 세트 후반 서브 덕을 봤다. 곽승석이 다시 한 번 서브 득점을 올렸고 김철홍도 서브 에이스를 기록해 22-22로 균형을 맞췄다.

2세트에 이어 다시 듀스까지 갔다. 이번에도 대한항공이 웃었다. 곽승석과 가스파리니가 시도한 오픈 공격이 연달아 성공하며 2차전을 웃으며 마쳤다. 두팀의 3차전은 28일 대한항공의 홈 코트인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다.

조이뉴스24 천안=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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