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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유혹자' 조이 "스무살 연기, 제 나이와 외모 적합"


"지상파 첫 주연, 무게감 내려놓고 열심히 하겠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위대한 유혹자' 조이(박수영)가 지상파 첫 주연을 맡게 된 소감을 전했다.

8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사옥에서 새 월화드라마 '위대한 유혹자'(연출 강인, 극본 김보연)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조이는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 이후 '위대한 유혹자'로 두번째 주인공이자 지상파 첫 주연을 맡았다. 조이가 연기할 은태희는 사랑 때문에 휘둘리는 게 세상에서 제일 한심하다고 믿는 스무살 걸크러쉬 철벽녀. 시현을 만난 뒤 자신이 사랑을 너무 우습게 봤다는 사실을 깨닫고 혼란에 빠지는 인물이다.

조이는 "기쁜 마음과 동시에 잘할 수 있을까 저에대한 의심도 들었다. 대본을 봤는데 스무살의 풋풋한 모습을 보여주기에 제 나이와 외모가 적합한 것 같았다. 제가 노력을 하면 태희를 살릴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욕심이 났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평소 태희라면 이 상황에서 어떻게 했을까. 어떤 말을 할까. 지금도 계속 꾸준히 생각하고 있다. 모든 상황을 태희에 대입해서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상파 첫 주연을 맡은 조이는 "지상파라는 것에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대본이 좋았고 같이 하는 사람들이 좋아 하고 싶었다. 지상파라는 무게감이 있겠지만 잠시 뒤로 넘기고, 열심히 찍고 싶다"고 말했다.

스무살의 사랑에 대한 생각도 털어놨다. 조이는 "스무살의 사랑은 덜 여물었고 덜 익었고, 다 익었을 때가 기대되는 사랑이다. 아직 모르는게 많아서 겁이 나고, 모르는 것들을 경험하고 알아가는 과정에서의 기쁨과 깨닫음이 있을 것 같다. 다시는 없을 소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나이다"라고 진지한 답변을 내놨다.

'위대한 유혹자'는 청춘남녀가 인생의 전부를 바치는 줄 모르고 뛰어든 위험한 사랑게임과 이를 시작으로 펼쳐지는 위태롭고 아름다운 스무살 유혹 로맨스. 프랑스 소설 '위험한 관계'를 모티브로 한 작품이다. 우도환, 조이, 문가영, 김민재 등이 출연하며, 오는 12일 첫방송 된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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