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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 감우성vs오지호, 유치하고 서툰 '극과극' 두 남자


제작진 "두 배우의 유쾌한 열연, 놓칠 수 없는 시청 포인트"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키스 먼저 할까요?' 김선아를 사이에 둔 감우성과 오지호가 마주했다.

SBS 월화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극본 배유미 연출 손정현 제작 SM C&C)에는 사랑 앞에서 전혀 다른 두 남자가 있다. 고독한 독거남 손무한(감우성 분)과 365일 사랑이 마르지 않는 남자 은경수(오지호 분)다. 이들은 안순진(김선아 분)을 사이에 두고 미묘하게 얽혀 있다.

손무한은 501호에 혼자 산다.아래층 401호에는 안순진이 산다. 은경수는 안순진의 전 남편이다. 앞서 방송에서 손무한과 안순진은 서로 얼굴도 모른 채, 수도관 문제 때문에 언쟁을 했던 사이. 당시 은경수는 손무한이 있는 옥상 문을 잠갔다. 이렇게 두 남자의 첫 만남은 웃지 못할 해프닝으로 끝났다.

그런데 손무한과 안순진이 남자와 여자로 가까워지기 시작했다. 평범하지 않은 소개팅, 6년을 거슬러 올라간 인연이 두 사람의 감정적 거리를 좁힌 것. 여기에 손무한 딸 손이든(정다빈 분)이 은경수의 카페 바리스타인 여하민(기도훈 분)과 유쾌하지 않은 인연으로 엮였다. 손무한, 은경수가 머지 않아 부딪히게 될 것임을 짐작할 수 있다.

이런 가운데 5일 제작진이 딱 마주친 손무한과 은경수의 모습을 공개했다. 한 여자를 사이에 둔, 외모부터 성격까지 180도 다른 두 남자의 만남이 호기심을 더한다.

사진 속 손무한과 은경수는 병원으로 추정되는 곳에서 마주했다. 진지한 표정의 손무한과 달리 놀람 및 분노가 드러난 은경수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다른 사진에서는 손무한이 바닥에 쭈그려 앉아있고, 은경수가 그런 손무한을 노려보고 있다. 두 남자의 팽팽 신경전을 짐작할 수 있다. 또한 반창고와 눈 주변 상처 등 심상치 않은 은경수의 상태 역시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와 관련 제작진은 "손무한과 은경수가 지난 번 옥상에 이어 다시 마주한다. 성숙한 어른들이지만 어딘지 유치하고 서툰, 두 남자의 캐릭터가 확실히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물론 감우성, 오지호 두 배우의 유쾌한 열연 역시 놓칠 수 없는 시청포인트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5일 밤 10시 방송.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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