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빙구]단일팀 '리턴매치, 상대는 바뀌었지만'


평창동계올림픽 마지막 경기 앞둬…스위스전 선전 분위기 이어가야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을 전후해 가장 많은 관심과 조명을 받은 팀과 선수가 있다. 세러 머리(캐나다)감독이 이끌고 있는 남북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이 해당한다.

단일팀은 이번 대회 들어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오는 20일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7~8위 순위 결정전을 갖는다. 당초 단일팀의 조별리그 마지막 상대인 일본과 리턴매치가 예상됐다.

그런데 상대가 바뀌었다. 일본은 지난 18일 열린 순위 결정전 첫 경기에서 스웨덴과 연장 접전까지 가는 승부 끝에 2-1로 이겼다. 단일팀은 같은날 스위스에 0-2로 졌다. 이로써 단일팀은 일본이 아닌 스웨덴과 리턴매치를 갖는다.

단일팀은 스위스전에서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그러나 소득은 있었다. 스위스는 B조 조별리그 첫 상대로 단일팀에게 0-8 패배를 안긴 팀이다.

단일팀은 다시 만난 스위스를 상대로 선전했다. 평창올림픽 개막 후 가장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는 평가가 뒤따른다.

스위스는 B조에서 3연승을 거두며 조 1위를 차지했다. 그런데 4강 플레이오프에서 러시아 출신 선수(이하 OAR)에게 덜미를 잡히는 바람에 순위 결정전으로 밀려났다. 그러나 여전히 강팀이다.

이런 스위스와 또 만난 단일팀은 첫 맞대결 때와 비교해서 경기 내용도 나아졌다. 골리 신소정이 선방을 이어갔고 수비력도 좀 더 좋아졌다. 실점을 최소화할 수 있던 요인 중 하나다.

물론 스위스가 전날(17일) OAR과 경기를 치렀고 4강 진출에 실패했다는 부분도 고려해야한다. 하지만 경기를 치를 수록 단일팀의 조직력이 살아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인 신호다.

스웨덴도 조별리그에서 단일팀에게 아픈 상처를 남겼다. 단일팀은 스웨덴에 0-8이라는 큰 점수차로 졌다. 재대결 상대로 기대했던 일본보다는 버거운 상대가 맞다.

그러나 단일팀의 분위기와 흐름은 한결 나아졌다. 스웨덴과 재대결에서 골을 넣는데 성공한다면 스위스전에 이어 좋은 경기내용을 보여줄 수 있다. 단일팀의 이번 대회 마지막 피날레에 기대가 모아지는 이유다.

조이뉴스24 강릉=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빙구]단일팀 '리턴매치, 상대는 바뀌었지만'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