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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켈레톤]윤성빈, 두 차례 연습 주행 종합 2위 순항


라이벌 두쿠르스에 앞서, 금빛 예감 충만

[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한국 스켈레톤의 간판 윤성빈(24, 강원도청)의 올림픽 리허설이 순조롭게 끝났다.

윤성빈은 13일 강원도 평창 올림픽 슬라이딩 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켈레톤 공식 연습 주행에 나서 두 차례 주행으로 실전 감각을 되찾았다.

그동안 윤성빈은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체력 훈련에 집중했다. 지난달 14일 귀국한 뒤 31일까지 총 320회 주행해 주요 코스 등은 완벽하게 익혔다. 주행라인을 굳이 상대에게 보여주지 않기 위해 비공식 연습 주행을 하지 않았다.

지난 12일 첫 공식 훈련에 빠졌던 윤성빈은 이날 훈련에 등장했다. '아이언맨' 헬멧을 쓰고 나서 1차 주행에서 50초81를 기록했다. 30명 중 2위였다. 스타트가 5초01로 다소 느렸다.

하지만, 주행에서 속도를 올리며 시간을 단축했다. 도착점에서는 0.03초를 더 줄이며 50초81을 기록했다. 최고 속도는 125.7km/h였다. 영국 출신의 돔 파슨스(50초78)에 0.03초 뒤졌다.

2차 주행에서는 50초99였다. 리스 톤버리(뉴질랜드)가 50초98로 윤성빈에 0.01초 앞서며 2위가 됐다. 전체 2위다. 스타트 기록은 5초06으로 역시 늦었다. 하지만, 빠른 속도로 주행했고 50초99를 찍었다. 라이벌인 '황제' 마르틴스 두쿠르스(라트비아)가 보유한 평창 트랙 기록 50초64에는 0.35 뒤졌다.

윤성빈은 이번 시즌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FIBT) 2017-2018 세계랭킹 1위다. 월드컵에서 금메달 5개, 은메달 2개를 수확했다. 8차 대회를 불참하고도 얻은 성적이다. 홈 이점을 확실히 살리려는 윤성빈은 14일 5~6차 연습 주행도 거를 것으로 보인다. 굳이 힘을 빼지 않는다는 전략이다. 윤성빈과 함께 나선 김지수는 51초55, 51초67을 기록하며 각각 12위, 15위를 차지했다.

한편, 두쿠르스는 첫 주행에서 51초14, 2차 주행에서 51조22였다. 12일 두 번의 주행에서는 51초13, 51초59였다.

조이뉴스24 강릉=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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