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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알파인 남자 활강, 강풍으로 연기


FIS, 12일 예정 복합 활강 훈련도 취소 결정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야속한 바람.'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 3일째인 11일 강릉과 평창 지역 아침 기온은 크게 낮아졌다. 오전 9시 현재 영하 6도로 전날(10일) 같은 시각 기준으로 5~6도 이상 더 떨어졌다.

개막식이 열린 지난 9일에는 큰 추위가 없었다. 그러나 '동장군'이 다시 찾아왔다. 기온도 그렇지만 바람이 많이 불어 체감온도는 더 떨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평창동계올림픽 알파인스키 남자 활강이 강한 바람 때문에 연기됐다. 국제스키연맹(FIS)은 11일 오전 "최대 풍속이 초속 20m로 예보됐다"며 "기상상태가 좋지 않아 경기를 다른 날로 미룬다"고 공식 발표했다.

강원지방기상청도 남자활강 경기가 열리는 강원도 정선군 정선 알파인센터 풍속을 초속 8m(오전 9시 이후)로 예보했다. 당초 경기는 오전 11시부터 열릴 예정이었으나 강한 바람으로 FIS와 대회조직위원회는 선수와 취재진 등의 슬로프 구역 입장을 통제했다.

FIS는 경기 시간 3시간을 앞둔 오전 8시에도 바람이 잦아들지 않자 결국 연기를 결정했다. 평창동계올림픽 공식 정보제공 사이트인 '인포2018'에도 해당 상황과 관련한 공지가 올라왔다.

한편 FIS는 12일 예정된 알파인 복합 활강 훈련도 같으 이유로 취소했다. 12일 오전에도 정선 지역 풍속은 초속 7~8m로 예보됐다. FIS 측은 연기된 당일 경기에 대해 "최대한 빨리 일정을 잡은 뒤 알리겠다"고 밝혔다.

조이뉴스24 강릉=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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