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조선명탐정3' 이민기, 특별출연 넘어선 하드캐리


자객으로 분한 김범, 1·2편 이어 출연한 우현도 신스틸러

[조이뉴스24 권혜림 기자] '조선명탐정3'가 든든한 카메오, 조연 군단과 함께 관객을 만날 준비를 마쳤다.

'조선명탐정:흡혈괴마의 비밀'(이하 '조선명탐정3', 감독 김석윤, 제작 청년필름㈜)은 괴마의 출몰과 함께 시작된 연쇄 예고 살인 사건을 파헤치기 위해 명탐정 김민(김명민 분)과 서필(오달수 분), 기억을 읽은 괴력의 여인 월영(김지원 분)이 힘을 합쳐 사건을 파헤치는 코믹 수사극이다.

'조선명탐정'은 지난 2011년 1편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 2015년 '조선명탐정: 사라진 놉의 딸'이 흥행에 성공하면서 한국 영화계의 대표 인기 시리즈물로 자리잡은 작품이다.

영화에는 시리즈를 이끌어 온 김명민과 오달수는 물론이고 이들의 조력자 혹은 악의 세력으로 분한 여러 배우들이 출연해왔다.

1편에서는 임판서 역 이재용 , 사또 역 정인기, 의금부도사 역 최무성 등이 강렬한 존재감을 보여줬다. 2편에서는 1편에서와 다른 모습으로 등장한 최무성을 비롯해 가수 뿐 아니라 배우로서도 예상 못한 연기력을 보여 준 조악사 역 조관우가 활약했다.

1편의 이재용, 2편의 조관우에 이어 3편에서 가장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 배우는 이민기였다. 괴마 흑도포 역을 맡은 이민기는 특별출연이라는 크레딧이 무색하게 김명민, 오달수, 김지원 등 세 주연 배우 못지 않은 존재감으로 극에 몰입을 돕는다.

극 중 흡혈 연쇄 살인 사건 현장마다 등장해 김민과 서필, 월영 트리오를 혼란스럽게 만드는 괴마는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는 미스터리한 인물이다.

인기리에 종영한 tvN 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에서 원칙주의자 하우스푸어 남세희로 분해 호응을 낳았던 이민기는 괴마 흑도포 역을 맡은 '조선명탐정3'로 첫 사극에 도전했다.

드라마에서와는 전혀 다른 캐릭터로 분한 이민기가 그려낸 괴마는 '조선명탐정3'의 히든카드라 불러도 손색 없을 캐릭터다. 극의 초중반부까지 쉽게 예상할 수 없는 정체의 인물로 그려지지만, 영화의 후반부엔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일 반전의 키를 쥘 캐릭터이기도 하다.

천무 역의 김범 역시 극의 중요한 순간마다 등장해 호기심을 일으킨다. 과거의 소년미를 벗고 날카로운 이미지의 자객으로 변신한 김범은 그간 보여주지 않았던 새로운 표정과 날렵한 액션으로 스크린을 누빈다.

드라마와 영화를 누비며 신스틸러로 활약해 온 우현은 1, 2편에 이어 3편에서도 방씨 역으로 관객을 만난다. 시대를 풍미했던 코미디언 오재미 역시 영화의 초반부 깜짝 등장해 향수를 자극한다. 인기 뮤지컬 배우 김우형은 데뷔 12년 만에 '조선명탐정3'를 통해 첫 영화 데뷔를 이뤘다.

한편 '조선명탐정3'는 오는 8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조선명탐정3' 이민기, 특별출연 넘어선 하드캐리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