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전자랜드, 삼성 꺾고 3연승…6강 안정권 진입


[프로농구 전자랜드 83-63 삼성, 부산KT 95-88 현대모비스]

[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인천 전자랜드가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굳히는 귀중한 승리를 수확했다.

전자랜드는 2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83-63으로 승리했다. 3연승을 달린 전자랜드는 23승 18패로 안양 KGC인삼공사와 공동 5위를 유지했다. 6강 마지노선도 지켰다. 반면 7위 삼성은 전자랜드와의 승차가 5경기로 벌어지며 6강 전선에 암운이 드리워졌다.

브랜든 브라운이 19득점 10리바운드로 중심을 잡았다. 김낙현이 20득점, 네이트 밀러가 8득점 7리바운드로 도우미 역할을 했다. 삼성은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14득점 16리바운드를 했지만, 팀 전체가 난조에 빠지며 아쉬움을 남겼다.

전자랜드는 1쿼터 강력한 수비로 삼성을 9득점으로 묶은 뒤 차바위의 3점포와 네이트 밀러의 득점으로 20-9로 리드했다. 2쿼터에도 김낙현의 3점포와 강상재의 미들슛 등 득점이 터지며 11점 차이로 도망갔지만, 삼성의 커밍스와 라틀리프의 야투가 불을 뿜고 김태술이 시간에 쫓겨 던진 3점슛이 림을 통과, 33-35까지 따라가며 전반을 마쳤다.

3쿼터, 삼성이 득점으로 따라오면 전자랜드는 파울을 유도하며 맥을 끊었다. 이상민 삼성 감독은 답답하다는 표정을 숨기지 않았다. 전자랜드는 브라운이 골밑을 과감하게 파고 들어 득점에 성공하며 삼성의 조바심을 유도했다. 57-45, 12점 차이로 전자랜드가 월등하게 앞서갔다.

밀러의 미들슛 성공으로 시작한 전자랜드의 4쿼터 초반도 순탄했다. 삼성에 리바운드를 뺏겨도 흔들리지 않았다. 삼성 가드 김태술이 1분 22초 5파울로 퇴장당해 경기 운영이 더욱 수월해졌다.

59-47로 앞서가던 종료 6분 40초를 남기고 김낙현의 미들슛 성공은 사실상 승부를 가르는 득점과 같았다. 삼성은 오픈 기회에서 시도한 슛이 모두 림에 맞고 나오는 불운을 겪었다. 반대로 전자랜드는 강상재의 3점슛에 김낙현의 3점슛 느낌의 2점슛이 림을 통과하는 등 술술 풀렸고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부산KT는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울산현대모비스전에서 81-85로 이기고 7연패를 끝냈다. 그래도 여전히 꼴찌다. 웬델 맥키네스가 14득점 11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기록했다. 김영환이 17득점, 김민욱이 13득점을 해냈다.

모비스는 4위를 유지했지만 3위 서울SK에 2.5경기 차이로 벌어졌다. 함지훈 18득점, 전준범 13득점 등 분전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2일 경기 결과

▲(인천삼산월드체육관) 인천 전자랜드 83(20-9 15-24 22-12 26-18)63 서울 삼성

▲(부산사직체육관) 부산KT 95(26-25 21-24 25-17 23-22)88 울산 현대모비스

조이뉴스24 인천=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전자랜드, 삼성 꺾고 3연승…6강 안정권 진입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