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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득점 김낙현, 유도훈 감독이 기대했던 '깜짝 활약'


삼성전 맹활약, 6강 싸움 유리하게 가져가

[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국내 선수들이 돌아가며 반짝 활약을 해주는데 꾸준히 10득점 이상 해주는 것이 좋다."

유도훈 인천 전자랜드 감독은 2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삼성전을 앞두고 국내 선수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경기 전까지 6위 전자랜드와 7위 삼성은 4경기 차, 이날 승부에 따라 3경기로 좁혀지거나 5경기로 벌어지기 때문에 6강 플레이오프 진출 흐름에 분수령이 될 수 있었다.

유 감독은 "삼성의 속공에 대처하느냐가 중요하다. 승부처에서의 집중력도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브랜드 브라운이 주득점원 역할을 충분히 해주고 있고 조쉬 셀비의 부상으로 대체 외국인 선수로 선발한 네이트 밀러가 마당쇠 역할을 마다치 않았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국내 선수들의 활약이었다. 유 감독은 "국내 선수들이 돌아가며 반짝 활약을 해주는데 꾸준히 10득점 이상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 두 "이기고 싶은 마음은 당연하다. 과정에 주목하겠다"고 전했다.

유 감독의 마음을 알았는지 전자랜드 국내 선수들은 고비마다 득점에 성공했다. 가드 김낙현은 3쿼터 삼성의 추격 시점에서 3점슛을 터뜨렸다. 정효근, 정병국, 정영삼 등도 알토란 득점을 해냈다.

59-47로 삼성이 추격의 의지를 앞세우던 4쿼터 종료 6분 40초전에는 김낙현이 중요한 미들슛 성공으로 김을 뺐다. 삼성은 이동엽, 장민국, 이관희가 모두 3점슛을 시도했지만, 림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수비도 일품이었다. 유 감독이 바라던 득점 이상으로 수비에서 힘을 냈고 밀러가 가로채기에 성공하며 그렇지 않아도 풀리지 않던 삼성의 공격을 더 꼬이게 했다. 이날 전자랜드의 김낙현은 20득점으로 유 감독이 원하던 깜짝 선수의 주인공이 됐다. 수비에서도 대인 방어가 돋보였고 상대 턴오버를 적절하게 유도했다. 리바운드 수는 3개로 적었지만 중요한 시점에 확실하게 잡아 공격으로 연결해줬다.

삼성은 기대했던 김동욱이 잘 풀리지 않았다. 전역 후 나쁘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줬던 장민국도 이날은 무득점으로 부진했다. 고비에서 국내 선수들의 활약이 얼마나 중요한지 확인된 경기였다. 이날 전자랜드는 83-63 대승을 거두며 안양 KGC인삼공사와 공동 5위로 뛰어 오름과 동시에 7위 삼성에 5경기 차이로 도망갔다.

조이뉴스24 인천=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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