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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파리니 22점 맹폭', 대한항공 3연승 고공 비행


[대한항공 3-0 OK저축은행]곽승석·정지석도 23점 합작 힘보태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5라운드들어 달라졌다. 남자프로배구 대한항공이 순항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1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7-18시즌 도드람 V리그 OK저축은행과 원정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6 26-24 25-23)으로 이겼다.

대한항공은 올스타전 휴식기 이후 시작된 5라운드들어 무패행진을 3경기째로 늘렸다. 3연승으로 내달리며 3위를 지켰고 16승 11패 승점44가 됐다. 4~6위 팀과 격차를 더 벌렸다.

반면 OK저축은행은 올 시즌 팀 최다 연패 타이가 됐다. 8연패에 빠지면서 5승 22패 승점19로 여전히 최하위(7위)에 머물렀다.

대한항공은 주포 가스파리니(슬로베니아)가 두팀 합쳐 가장 많은 22점을 올렸고 곽승석과 정지석이 각각 10, 13점씩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OK저축은행은 송명근과 조재성 좌우쌍포가 각각 12, 14점씩을 올렸고 김요한도 9점으로 분전했으나 연패를 막을 수 없었다.

대한항공은 1세트는 가볍게 따냈다. 가스파리니를 중심으로 정지석과 곽승석도 공격에 가세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세트 중반 19-13까지 치고나가며 승기를 잡았다.

그러나 2세트는 상대 추격에 고전했다. 하지만 뒷심에서 앞섰다. 듀스 끝에 웃었다. 24-24 상황에서 진상헌과 정지석이 해결사 역할을 했다. 진상헌은 속공을 성공해 25-24 리드를 안겼고 정지석이 세트 스부에 마침표를 찍는 서브 에이스를 기록했다.

대한항공은 3세트에서도 OK저축은행의 막판 추격에 진을 뺐다. 23-20으로 앞선 가운데 상대에게 연속 실점을 내주면서 23-22로 좇겼다. 그러나 대한항공은 2세트와 마찬가지로 정지석과 진상헌이 연달아 막판 득점을 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조이뉴스24 안산=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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