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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 볼턴 임대 이적 최종 불발


사코 부상 당하자 호지슨 감독이 구단에 잔류 요청

[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블루 드래곤' 이청용(30, 크리스탈 팰리스)의 친정팀 볼턴 원더러스 임대 이적이 최종 무산됐다.

이청용의 소속사 인스포코리아는 1일 오전 공식 발표를 통해 "한국 시간으로 1일 오전 1시경 측면 공격수 바카리 사코의 부상을 이유로 팀 전력 공백을 우려한 호지슨 감독의 갑작스러운 요청에 의해 이청용을 보낼 수 없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이청용의 볼턴 임대가 무산됐다"고 전했다.

앞서 이청용 측은 1월 31일 볼턴 임대 완료를 선언했다. 그러나 사코의 부상이라는 변수가 생겼고 31일 웨스트햄전이 끝난 뒤 이청용의 볼턴 임대를 발표했던 크리스탈 팰리스는 로이 호지슨 감독의 반대로 전격 철회로 돌아섰다.

이청용은 소속사를 통해 "갑작스럽게 동료의 부상으로 임대가 무산, 아주 당황스럽다"면서도 "우호적인 노력을 해준 크리스탈 팰리스, 볼턴, 모든 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 남은 기간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청용은 올 시즌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리그 3경기 출전이 전부다. 6월 월드컵 출전에 대한 의지를 보였고 볼턴 임대를 선택했다. 볼턴은 2009년 여름부터 2015년 2월까지 뛰었다. 그러나 이번 임대 실패로 남은 5개월을 고민하며 보내게 됐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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