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영화 '궁합'의 홍창표 감독이 심은경과 이승기의 호흡에 만족감을 표했다.
31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영화 '궁합'(감독 홍창표, 제작 주피터필름)의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연출을 맡은 홍창표 감독과 배우 심은경·이승기·연우진·강민혁·최우식·조복래가 참석했다.
'궁합'은 궁중의 정해진 혼사를 거부하는 송화옹주와 각기 다른 사주를 가진 부마 후보들의 궁합을 보기 위해 입궐한 천재 역술가 서도윤의 운명을 그린 이야기다.
극 중 심은경은 송화옹주 역을, 이승기는 서도윤 역을 맡아 첫 연기 호흡을 나눴다. 홍창표 감독은 "여름 계절감을 담으려 로케이션을 먼저 찍었는데 엔딩 부분이 몰려 있어서 촬영 초반에 감정이 있는 장면들을 찍게 됐다"며 "연출 초반 나도 배우들도 걱정이 많았고 신경을 많이 써야겠다 생각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막상 연기가 시작되고 심은경, 이승기가 투샷으로 서 있는데, 서로 배려하며 감정을 끌어내려는 모습을 보며 '저게 궁합이 좋은 것인가' 싶더라"며 "시너지를 잘 내는 배우들이 아닌가 싶다"고 덧붙였다.
그런가하면 심은경은 황동혁, 연상호 등 쟁쟁한 감독들에 이어 홍창표 감독과 첫 작업을 한 소감을 말했다.
심은경은 "말 그대로 찰떡궁합이었다"며 "현장이 에너제틱했다. 따뜻함과 즐거움이 묻어나와야 하는 영화였는데 그런 분위기가 고스란히 전해졌다"고 돌이켰다. 이어 "감독님이 오케이를 크게 외쳐줘서 연기를 신명나게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영화는 오는 2월28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