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2연승 견인 최홍석 "리시브도 신경써야죠"


우리카드, KB손해보험에 3-0 완승…승점35로 상대와 균형 맞춰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고지 하나는 넘었다. 멀게만 보이던 KB손해보험을 마침내 따라잡았다.

남자프로배구 우리카드는 30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KB손해보험과 홈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으로 이기며 귀중한 승점3을 손에 넣었다.

우리카드는 6위 제자리를 지켰지만 5위 KB손해보험과 승점차를 없앴다. 승점35로 균형을 맞춘 것이다. 또한 2연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최홍석은 KB손해보험전이 끝난 뒤 "올스타 휴식기 이후 2연승을 거둬 기분이 정말 좋다"고 웃었다. 지난 26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한국전력과 홈 경기(3-0 승)에서도 최홍석은 제 역할을 다했다.

주포 파다르(헝가리)에 이어 팀내 두 번째 공격 옵션 역할을 잘 수행했다. KB손해보험과 경기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최홍석은 "전반기 잘 안됐던 부분에 대해 팀 동료들과 많이 생각했다"며 "훈련 때도 패턴플레이나 블로킹 그리고 수비 후 반격 등에서 실수를 줄이자고 다짐했고 코트 안에서 이런 부분이 잘 이뤄진 것 같다"고 말했다.

우리카드는 KB손해보험전에서 파다르에게만 공격이 몰리지 않았다. 최홍석 외에도 또 다른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 자원인 신으뜸까지 알토란 같은 활약을 보여줬다.

최홍석·신으뜸·파다르는 1세트에서 모두 4점씩을 냈다. 공격점유율은 최홍석이 43.48%로 가장 높았고 파다르가 21.74%로 뒤를 이었다.

최홍석은 "(신)으뜸이 형과 제가 레프트에서 역할을 잘 해준 것 같아 만족한다"며 "지난 시즌은 후반기에 부진에 빠졌는데 올 시즌은 달랐으면 좋겠다. 3연승을 거두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각오도 전했다.

레프트는 공격 뿐 아니라 또 하나 중요한 임무를 맡고 있다. 리베로에게 도움을 받기는 하지만 서브 리시브도 해야한다. 수비형 레프트 신으뜸이 있지만 최홍석도 가담할 때가 있다. 그도 리시브가 중요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최홍석은 "다음 경기에서도 이겨 유광우(세터) 형에게 꼭 3연승을 선물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우리카드는 오는 2월 2일 안방에서 삼성화재를 다시 만난다. 앞선 4라운드 맞대결에서는 1, 2세트를 먼저 따내고도 내리 세 세트를 내주면서 2-3으로 역전패했다. 우리카드에게는 3연승 달성과 함께 설욕전을 펼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조이뉴스24 장충=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2연승 견인 최홍석 "리시브도 신경써야죠"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