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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사이' 이준호 "등대뽀뽀, 뭉클하고 가슴 아렸다"


배우들이 직접 뽑은 명장면·명대사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그냥 사랑하는 사이'의 배우들이 직접 명장면, 명대사를 꼽았다.

종영을 2회 앞둔 JTBC 월화드라마 '그냥 사랑하는 사이'(극본 유보라, 연출 김진원, 제작 셀트리온 엔터테인먼트, 이하 그사이)의 배우들이 직접 뽑은 명장면을 공개했다.

강두 역 이준호는 강두와 문수(원진아 분)의 애틋한 사랑의 시작을 알린 6회의 '등대 뽀뽀'를 명장면으로 꼽았다. 이준호는 "강두와 문수의 첫 입맞춤 장면은 뭔가 뭉클하고 가슴이 아렸다. 두 사람의 애틋한 사랑이 시작된 장면이었던 것 같다"며 "그들이 행복하길 바라는 간절한 마음이 자연스럽게 깃들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감기에 걸린 문수가 아이스크림이 먹고 싶다는 말에 한걸음에 달려와 윤옥(윤유선 분)에게 들키지 않으려고 문수의 침대에 숨게 된 강두의 모습, 그렇게 애틋한 첫 키스를 나눈 장면 역시 이준호가 꼽은 명장면이었다. 이준호는 "강두와 문수가 마음을 제대로 확인한 장면이었다. 그래서 더 풋풋하고 설렜다. 두 사람의 순수한 사랑을 응원하게 됐다"고 전했다.

10회 속 강두와 할멈(나문희 분)의 이별은 원진아가 택한 명장면이었다. 할멈이 뇌종양 수술을 앞두고 입원하자 강두와 문수를 비롯해 마리(윤세아 분), 상만(김강현 분), 완진(박희본 분), 진영(김민규 분)까지 많은 이들이 병실에 찾아왔다.

원진아는 "평생 외로운 사람들을 돌보던 할멈도 분명 먼저 떠난 남편에 대한 그리움이나 삶의 외로움이 있었을 것 같다"며 "떠나기 전 주변 사람들의 따뜻함은 느끼고 외롭지 않게, 또 후회 없는 삶을 살다 가신 것 같아 슬프지만 아름다운 장면이었다. 그 모습을 보고 뜨거운 눈물을 흘리던 강두도 잊히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한 원진아는 "마음을 확인한 후 강두가 문수를 집까지 바래다주는 장면"을 기억에 남은 신으로 꼽기도 했다. 원진아는 "많이 춥고 바람이 심하게 불어서 생각보다 촬영이 길게 이어졌는데, 같이 추위에 떨며 고생한 만큼 방송이 따뜻하고 예쁘게 나왔다”" 촬영 에피소드를 전했다. 이어 "그림 같은 부산 야경을 배경으로 수줍게 팔짱을 끼고, 손을 호호 녹여주고, 서로 해맑게 웃는 강두와 문수가 기억에 남는다. '행복이 별거 아니었다'는 대사도 마음에 와 닿았다"고 덧붙였다.

이기우는 "많은 명장면이 있지만 강두의 희망이 현실처럼 그려졌던 장면이 인상적이었다"며 "축구 선수가 된 강두, 미술 감독이 된 문수, 그리고 여전히 사랑하며 건축사로 함께하는 주원과 유진까지. 사고가 아니었으면 가능했을지 모르는 아름다운 모습들이 짠하게 와 닿았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강한나는 나문희의 대사 "그 속이 편한지 네가 어떻게 알아? 우는 소리 크다고 더 아픈 거 아니다"라는 말을 명대사로 소개했다. 그는 "나문희 선생님의 모든 장면이 다 명장면이었다"며 "매 장면이 삶의 지침서 같아서 따뜻한 위로를 받았다"고며 남다른 애정을 전했다.

한편 '그사이'는 강두가 문수의 품에 안겨 쓰러지는 예고편이 공개되면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아픔을 이겨내고 겨우 평범한 행복을 만끽하던 두 사람인 만큼 결말을 두고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15, 16회는 오는 29일, 30일 밤 11시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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